내년 대기업 채용 올해보다 7.5% 줄어
대기업 대졸신입 모두 18,957명 채용 계획
- 내용
내년 경제 전망이 어려울 것이란 분석에 따라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이 올해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공기업 제외) 중 374개사를 대상으로 '2013년 4년 대졸 정규 신입직 채용현황'을 조사했다. 설문에 응한 67.9%(254개사)가 내년 채용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은 51.9%(194개사)로 절반 정도에 그쳤다. 아직까지 채용진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도 32.1%(120개사)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업75.0% 기업 △식음료·외식업 72.0% 기업이 '내년 대졸 공채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전기·전자업(70.6%) △제약업(61.5%) △유통·무역업(57.1%) △석유·화학업(56.3%) 등이 뒤따랐다.
내년에 채용을 전혀 하지 않는 기업도 많았다. △IT·정보통신 기업 37.5%가 내년도 대졸 신입직 채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업(26.1%) △기계·철강업(24.1%) △제조업(21.3%) 등도 신입 공채를 진행하지 않는 기업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최근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는 △금융업 기업 52.2%는 채용일정을 아예 잡고 있지 못했다.
내년 채용 계획이 있는 194개 기업들의 대졸 신입직 채용인원은 총 1만8천957명으로 한 기업 당 평균 98명 정도의 신규 인력을 충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신규 채용 규모 총 2만505명 보다 7.5% 감소한 수준이다.
대부분의 업종에서 올해에 비해 내년 채용 규모를 줄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의류업종만이 7.4% 더 채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 △전기·전자업(1.1%) △운수업(-1.1%) △석유·화학업(-1.3%) △식음료·외식업(-1.6%) 등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올해보다 더 적은 수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 작성자
- <자료제공=잡코리아>
- 작성일자
- 2012-12-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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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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