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가 올해도 여러 분야에서 골고루 '으뜸행정'을 펼치며 각종 평가에서 전국 최고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도시브랜드 파워,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등에선 서울을 제치고 국내 1위 도시로 올라서며 다른 지자체의 부러움을 샀다. 세계도시 부산의 위상을 크게 드높인 것이다.  <수상내역 표 참조>

부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5기 2주년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중간평가에서 전국 최고 성적표를 받아 의미를 더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의 민선5기 공약이 연차별 목표달성, 공약이행 완료, 시민소통 분야에서 전국 최고라는 것이다.

부산은 도시브랜드 파워도 크게 드높였다. 서울을 제치고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도시브랜드 파워지수는 전국 일반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도시의 인지도, 연상이미지, 생산품질, 독점적자산 등을 설문조사해 점수로 나타낸 것. 조사결과 부산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도시로 인정받았다. 한국대표 MICE(회의·포상관광·대규모 회의·전시)도시로도 우뚝 섰다. 부산은 지난해 3천710건의 MICE행사를 개최해 서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부산의 파워는 세지고, 세계적 인지도는 크게 높아진 것이다.

제5회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 공공부문 종합대상을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차지한 것도 괄목할만한 성과. 전국 600개 공공기관 중 SNS를 통한 고객소통에서 가장 뛰어난 기관으로 뽑힌 것이다.

부산시는 공식 SNS 매체로 블로그 쿨부산과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4종을 운영하고 있다. 실시간 부산시 관련 뉴스, 행사, 소식 등 콘텐트를 제공, 확산하며 이용자 질의 및 민원을 즉각 처리, 전국 공공기관 중 시민소통이 가장 활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대표 잡지 '부산이야기'는 2012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기획·디자인부문 대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전국 공공기관, 공·사기업, 기관·단체가 발행하는 2천400여종의 홍보잡지 중 다양한 읽을거리, 콘텐트 성격에 맞는 편집디자인으로 부산을 알차게 알렸다는 평가다.

산복도로 감천문화마을은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뽑혔다. UN헤비타트 본부는 2012 아시아 도시경관상 대상에 감천문화마을을 선정했다.

행정부문에서도 전국 지자체 '으뜸'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무엇보다 공공부문 청사 온실가스·에너지절감 실적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 정부로부터 무려 128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재정 조기집행 평가에서도 전국 1위에 올라 8억원을 상 사업비로 받았다.

부산시는 이밖에도 출생아수 및 합계출산율 증가율 2년 연속 상승, 영화의 전당 빅루프 '가장 긴 캔틸레버 지붕' 세계 기네스 등재를 비롯해 감염병 관리·국가결핵사업평가, 생태하천 복원사업, 도시숲 조성 부분에서 두루 '최고' 평가를 받으며 다른 지자체의 부러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