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갈맷길 걸으며 추억 남기고 성취감도 즐기세요."

부산의 걷기 좋은 길, 갈맷길을 걸으면 내년부터 인증 도장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부산광역시와 (사)걷고 싶은 부산은 내년 1월1일부터 갈맷길 도보인증제를 시행한다.

도보인증제는 여행자 수첩을 나눠주고 걷기 코스 시작·중간·끝 지점에서 스탬프를 찍어주는 것. 갈맷길 이용객의 흥미와 도전의식을 드높여 다시 방문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레킹코스 스페인 산티아고길 등에서도 도보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도보인증제 시행을 위해 갈맷길 9개 코스(263.8㎞) 시작·중간·끝 지점 38곳에 스탬프를 찍어주는 인증대〈사진〉를 설치했다. 갈맷길 여행자 수첩 3만부도 만들어 시·구·군, 갈맷길 안내소, (사)걷고 싶은 부산에서 나눠주고 있다. 여행자 수첩은 휴대하기 쉬운 포켓형이며, '푸른 부산'을 상징하는 연두색 표지로 제작했다. 갈맷길 코스 지도와 간략한 소개, 주요 지점 교통편, 주변 관광지, 스탬프 찍는 곳, 기념사진 남기는 곳, 완주 기록과 완주 인증서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여행자들은 갈맷길을 걸으며 스탬프를 받고, 완주인증을 받으면 단계별로 배지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갈맷길 9개 코스를 완주한 경우 (사)걷고 싶은 부산을 방문하거나 완주 인증샷을 찍어 홈페이지(www.greenwalking.co.kr, 505-2224~5)에 올리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부산의 갈맷길마다 녹아 있는 숨은 이야기가 궁금하면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전문 스토리텔러의 흥미로운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문의 : 자치행정과(888-2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