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생활 안전관리 철저하게 하라
2012년 11월 26일 부산시 정책회의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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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하철 사고를 계기로 전 기관, 전 공무원들은 업무 하나하나에 허점이 없는지 강력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전에도 행정의 모든 행태를 점검하고 개선할 것은 개선하고 버릴 것은 버리라고 몇 차례 이야기했는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렇게 사고가 난 다음 시민 불신을 받으면 할 말이 없는 거 아닙니까.”
오늘 정책회의 대부분 시간은 지난 22일 발생한 부산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 추돌사고와 관련해 허남식 시장의 호된 질책이 울렸습니다.
“기본이 돼 있어야지. 행정뿐만 아니라 모든 일이 기본이 안 되어 있으면 안 되는 거지. 지하철은 이번 계기로 시스템을 완전히 잡도록 하고, 시 산하 모든 기관·사업소들도 비상시에 시스템대로 되는지, 허점이 없는지 부서장 책임하에 철저히 챙기도록. 말로만 지시해서는 의미가 없고 간부 여러분이 구석구석 걱정하고 직접 점검해야 합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큰 사고였습니다. 도시 전체와 시민 안전을 책임진 시장으로서 얼마나 놀랐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니, 그 열차에 내 부모, 내 자식이 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보면 한시라도 안전점검과 비상대응을 소홀히 할 순 없는 거지요.
이번 사고 역시 '소통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관제실과 기관차 사이에 정보 공유와 소통만 제대로 되었어도 사고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톡톡 부산'은 더한층 소통 잘하는 종합 매체가 되겠습니다.
겨울철, 홀로 사시는 어르신 보호에 더 관심
춥습니다. 저만 유독 추위를 더 타나 했는데,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겨울이 예년보다 더 춥답니다. 매년 조금씩 더 추워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것이죠. 빙하기를 이야기하는 과학자들도 있습니다. 식량, 에너지. 교통, 주거, 보건 등 시민 생활 전반에 걸쳐서 변화하는 기후환경에 대응할 준비가 필요할 거라 봅니다.
날씨도 경제도 차갑게 식고 있지만, 우리네 마음, 인간성만은 얼어붙지 않고 훈훈함을 더한다면 어떠한 추위와 어려움도 이겨내고 함께 봄을 맞을 수 있을 겁니다.
부산시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추위에 혹여 병환이나 사고가 나시지 않을까 '독거노인 보호 대책'을 강화합니다. 경기악화로 겨울나기가 더욱 어려워진 저소득층 서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서민 생활 안정대책에 적극 나선 겁니다.
시는 우선,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계신 요보호 홀로 어르신들의 겨울철 안전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5개월간 폭설·한파 재난문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난방용품 지원과 보일러 수리 등 민·관 복지 서비스를 발굴·연계하여 홀로 어르신 돌봄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합니다.
수도사업소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마련하여 어르신들의 안전을 사전에 수시로 점검하고, 시내 곳곳에 428개소의 임시대피소를 지정 운영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추운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보내는 것일 겁니다. 겨울철이 되면 몸도 마음도 바깥출입이 뜸해집니다. 이런 때일수록 주위에 더 많은 관심과 나눔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감천문화마을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
한국의 산토리니, 한국의 마추픽추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이 '2012년 아시아 도시 경관상'과 '2012년 지역·전통문화 브랜드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국제연합 인간거주위원회(UN-HABITAT)와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각 나라별로 도시 미관과 편의성 등에서 모델이 될 만한 도시나 지역, 사업 부문 가운데 한 곳을 선정하여 상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부산과 사하구의 국제적인 도시 브랜드 가치가 한층 더 높아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감천문화마을 홈페이지(www.gamcheon.or.kr)에서 감천마을을 둘러보자.이와 함께 고지대와 낙후지역 생활환경도 계속해서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허름한 옹벽과 골목길 담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쓰레기가 쌓이던 자리에 녹색 쉼터가 조성되고 소공원이 들어서는 등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영도구 청학남로13번길 고지대에는 주민을 위한 어울림 마당과 스카이웨이 주차장이 들어서 주민복지 향상과 고질적인 주차난 해결 등 지역의 명소 역할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쓰레기가 쌓이던 자리에 녹색 쉼터가 조성되고, 허름한 옹벽이 산뜻하게 변했다. 북항이 내려다보이는 영도구 청학남로13번길에는 스카이웨이 주차장이 들어서 지역 명소로 기대된다.부산은 여성친화도시
연제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매년,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우수사업 선정 공모'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는 연제구가 선정된 겁니다. 작년엔 사상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었습니다.
연제구는 그동안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하는 등 여성의 경제·사회적 평등 실현과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드는데 적극 노력했으며, 연제여성아카데미 운영을 비롯해 각종 위원회에 여성 참여비율을 확대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 기반 구축을 위한 많은 준비 끝에 이번에 성과를 거둔 겁니다.
연제구는 내년에 여성 취업·창업 지원 활성화, 여성 및 아동 범죄 예방과 다문화 가정 지원 등 민관 협력의 다양한 여성친화사업들을 공동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더 많은 구·군이 여성친화도시에 추가 지정되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며 내년에는 해운대구와 부산진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새롭게 탄생 중인 부산의 4대 생태하천
부산시는 지난 9월에 국제물협회(IWA)가 수여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 IWA 물 산업 혁신상 계획분야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물산업 혁신상은 세계 최대 규모의 상·하수도 및 수자원 관련 전문 학회인 국제물협회(IWA)가 세계 물 산업의 촉진과 개발을 위해 2년마다 수여하는 상입니다. 우리 시의 수영강과 온천천, 석대천 등 부산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지금 석대천을 비롯해 학장천, 괴정천, 덕천천 생태하천 사업이 한창입니다.
석대천은 상류 공정률이 43%, 하류는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다른 하천들은 대부분 공정률 10%를 넘기며 한창 공사 중에 있습니다.
시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이들 하천의 미래 모습 미리 보실까요?
도시철도 4호선 안평기지역에서 반여동 반석2호교까지의 석대천은 2015년 전체 준공 계획이다.학장천, 괴정천, 덕천천도 쾌적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난다.부산에 수력 발전소가?
이번 달 말에 부산에도 수력 발전소가 생깁니다. 물을 가둔 댐 규모는 작습니다. 작아서 '소수력 발전소' 입니다. 하지만 하루 55㎾의 전력을 생산합니다. 연간 3천3백만 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디냐고요? 최고 경치를 자랑하는 갈맷길 회동수원지의 회동 댐 입니다.
소수력 발전소는 하루 1만㎾ 이하의 적은 전력을 생산하는 설비를 말합니다. 이번 회동 댐 소수력 발전소 준공으로 부산시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예산절감,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와 함께, 회동수원지 갈맷길에 환경 체험교육 코스가 새로 생기는 효과도 얻게 될 겁니다.
부산문화글판, 겨울 편 발표 커밍Soooooon!!
시청 앞을 지나시다가 시청사 외벽에 붙어있는 큰 글판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한 줄의 감동적인 문장으로 시민과의 감성적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 온 '부산문화글판' 입니다. 올해 겨울 편이 곧 발표됩니다. 저는 오늘 아침, 정책회의 때 봤습니다. 정책회의 스케치를 통해서 소개해 드리려 했는데, 아직 후속 절차가 남아서 30일까지 발표를 미뤄달라네요. 어쩔 수 없죠 뭐.^^ 앞에 "사랑"이 들어가던데…. ㅋ
춥습니다. 추울 땐 애인 외투 주머니에 손을 쓱 집어넣고 꼭 잡으면 이마까지 후끈하잖습니까. 미경험자는 모르실 테지만….^^
마찬가지로 사랑의 마음으로 이웃들의 마음에 관심과 나눔의 손을 쓱 집어넣으면 올겨울 동장군도 살살 녹을 거 같네요. 환절기 건강관리 잘하시고요, 저는 다음 주 더 알찬 정책회의 소식으로 다시 함께하겠습니다. 넙죽 (_ _)^^
- 작성자
- 원성만
- 작성일자
- 2012-11-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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