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도시철도 3호선 연산역~수영역 양방향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배산역 인근에서 전동차 고장과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

부산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15분쯤 배산역을 출발해 물만골역으로 가던 전동차가 고장으로 멈춰 섰고, 이 전동차를 밀고 가기 위해 도착한 구원전동차가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고장난 전동차 내부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구원전동차가 추돌하면서 탑승객 수십여 명이 넘어져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오전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물만골역과 배산역 사이에서 고장 난 전동차와 이를 견인하려는 전동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전동차 바퀴가 선로에서 탈선해 있다. 사진제공=부산일보

이 사고 여파로 도시철도 3호선 연산역↔수영역 양방향 구간 전동차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연산역↔대저역 구간은 정상운행 중이다.

부산교통공사는구원전동차로 멈춘 열차를 물만골역으로 밀고 가 승객들을 하차시켰으며, 전동차 운행을 재개하기 위해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19구급차와 소방차, 경찰차 등이 출동, 만약의 사태에 대비 했으며 승객들의 부상정도를 파악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차량의 사고원인 파악을 위해 대저기지창으로 옮겨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