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대한민국 최대규모 나눔 대축제가 열린다. 부산광역시와 중앙일보는 나눔을 실천하는 벼룩시장 '위·아·자 나눔장터'를 오는 14일 해운대 벡스코 야외전시장에서 연다.

부산시와 중앙일보는 나눔을 실천하는 벼룩시장 '위·아·자 나눔장터'를 오는 14일 해운대 벡스코 야외전시장에서 연다(사진은 지난해 나눔장터 모습).

위·아·자 나눔장터는 평소 잘 쓰지 않는 물건을 재활용하고 아름다운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선 벼룩시장이다. 개인이나 가족, 기업이 나눔장터로 물건을 가져와 싼값에 팔고 사회 명사나 인기스타들도 기꺼이 동참, 기증한 물건을 경매한다. 판매와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 대부분은 기부한다. '나누면 경제도 튼튼! 지구도 튼튼!'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올해가 8회째로 나눔장터 개장시간은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지역 명사들이 소장품을 기증하며 나눔 행렬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BN그룹, 벡스코, KT부산본부 등 부산기업 20여 곳의 임직원들은 단체로 참가한다.

행사는 명사 기증품 경매 이외에도 재활용과 나눔을 주제로 한 문화공연과 친환경 캠페인 등이 함께 한다.

지난해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야외주차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시민 6만여명이 참여, 따뜻한 기부 릴레이를 펼쳤다. 명사들은 아끼는 소장품을 기꺼이 내어놓았고, 시민들은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들고 나와 팔았다. 수익금 대부분은 부산지역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에게 기부, 부산에 따뜻하고 행복한 '나눔의 바람'을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