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가을, 부산은 축제의 바다다. '부산국제영화제'부터 '부산세계불꽃축제'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전국 각지와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여름 피서철 못지않게 분위기가 뜨겁다. 깊어가는 가을, 높은 하늘과 청명한 공기, 따스한 가을 햇살이 사뿐히 내려앉은 부산 축제 속으로 떠나보자.

부산국제영화제(10월 4일~13일)

국내외 영화인들과 영화애호가들이 부산으로 몰린다. 아시아 최고 국제영화제인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일대 상영관이 주 무대. 70개국 300여 편을 상영할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참여 게스트 60개국 1만여 명, 관람객 수는 2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감독들의 최신작과 화제작을 볼 수 있는 아시아의 창, 아시아 신인감독들의 작품을 모은 새로운 물결, 단편영화와 애니메이션, 실험 영화들을 모은 와이드 앵글, 세계 영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유명 감독들의 작품을 모은 월드시네마 등 총 9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의: 부산국제영화제(1688-3010)
※홈페이지: www.biff.kr
 

부산자갈치축제(10월 11일~14일)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를 외치는 정겨운 자갈치 아지매, 제21회 부산 자갈치축제가 10월 1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1일~14일까지 4일간 열린다. 부산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 광복로 일원에서 축제가 펼쳐지며, 4개 마당 37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여는 마당으로 '용신제', '길놀이', '불꽃쇼' 등 8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도전! 세계최대 회빕빔밥 만들기', '누리마루호 승선체험', '자갈치 아지매 3종 경기' 등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도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행사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이루어진 한국 최대의 수산물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부산자갈치축제.

※문의: (사)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위원회(243-9363)
※홈페이지: www.ijagalchi.co.kr
 

부산불꽃축제(10월 26일~27일)

제8회 부산불꽃축제가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광안리해수욕장과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다. 전야제 행사로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K-POP 콘서트와 소형불꽃쇼, 본행사날인 27일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거리공연과 불꽃음악회가 열린다. 이후 멀티불꽃쇼가 부산 바다와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부산불꽃축제.

특히 올해는 중대형 불꽃을 대폭 보강해 다양한 불꽃을 연출하고, 나이아가라 컬러불꽃 등 부산불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불꽃을 연출한다. 연인·부부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사랑을 주제로 한 프러포즈 타임도 선보인다. 거리공연, 불꽃음악회 등 풍성한 식전행사로 시민참여형 축제로 만든다.

※문의: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501-6051)
※홈페이지: www.bif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