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의회는 9일(오늘) 오전 서부교육지원청 내 중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제24회 중학생 의회교실'을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참가 중학생은 서부교육지원청(중·서·영도·사하구) 내 학교장 추천을 받은 2~3명 이내의 학생들로 학교의 명예를 걸고 모의의회의에 참여했다.

의회교실은 본회의 방청(40분)에 이어 의회의 역할 및 기능 등 설명을 듣고 개회식과 학생(의원)과의 대화시간에 이어 1차 모의의회(제1조), 2차 모의의회(제2조), 강평, 수료증 수여, 설문조사 등 순으로 진행했다.

부산광역시의회가 9일 오전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중학생 의회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이 모의의회를 열고 있다.

모의의회는 1개조 30명 내외로 2개팀을 구성, 1조는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을 위한 대책, 2조는 학생자치활동의 활성화로 건전한 학교문화 만들기로 조별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며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학생 스스로 찾아가도록 했다.

이번 의회교실은 참가학생 모두 모의의회에서 발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의원과의 대화 시간과 본회의 방청시간을 늘려 의정활동을 연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제종모 의장은 "중학교 의회교실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의회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민의의 전당'인 의회에서 직접 체험해 보면서 민주주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청소년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민주적으로 소통할 줄 아는 슬기로운 시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의회는 중학생의 의회교실 참여를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시키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코자 각 교육지원청 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해마다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