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통가, “큰 손 중국·일본인 관광객 잡아라”
오는 6일까지 골든위크·노동절… 환영 이벤트·그랜드세일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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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 잡아라.” 부산이 일본과 중국인 관광객 맞이에 분주하다. 최대 10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인 일본의 골든위크(4월28~5월6일)와 중국 노동절 연휴(4월28~5월1일)를 맞아 부산시와 지역 관광·유통업계가 발 빠르게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황금연휴 기간 일본인 13만여명, 중국인 2만여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을 찾는 이들 두 나라의 관광객도 상당수에 이를 전망. 이에 따라 부산시와 관광·유통업계는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를 맞아 지역 관광업계와 유통업계가 발 빠르게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사진은 롯데 면세점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모습).부산시는 30일부터 오는 3일까지 김해공항과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 방문을 환영행사를 펼친다. 부산시·한국관광공사·부산시관광협회·호텔·백화점·면세점·쇼핑센터 등 15개 관광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해 홍보물과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광복점은 일본인 관광객 대상, 특별 리플릿 1만부를 제작해 롯데호텔·부산역·국제여객터미널·김해공항 등 외국인이 주로 이동하는 장소에 비치했다. 리플릿에는 일본인이 선호하는 김·라면·김치를 포함한 최대 50% 식품할인권과 의류·기타 잡화에 관한 ‘특별기획 상품전’ 등의 내용을 함께 담았다. 부산본점은 안내데스크에서 일본어 통역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도 ‘2012 그랜드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일본과 중국인을 비롯해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은 모피·의류·잡화·아동 등 다양한 장르에서 브랜드별로 10~30% 할인혜택을 준다.
신세계 센터시티점에 따르면 지난해 골든위크와 노동절기간인 4~5월 백화점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의 매출은 지난 2010년에 비해 무려 25% 이상 증가했다.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이후 5월부터 외국인 고객이 급증하기 시작한 신세계센텀시티의 지난해 외국인 고객 매출실적은 전년대비 50% 이상 신장했다. 특히 중국인 고객 매출의 척도인 은련카드는 350% 이상 늘어나 중국인 고객이 큰 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4-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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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2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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