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국내외 톱 브랜드 12팀 참가… 홍보대사 정가은·이필모·현우성
팝스타 레이디 가가 의상 제작, ‘찰리 르 민두’ 부산무대 첫 선
78개국 온라인 생중계·수출 상담회 함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를 일컬어 흔히 ‘패션의 도시’라고 합니다. 아, 영국 런던도 유명하죠. 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부산도 파리와 밀라노, 런던 못지않은 패션의 도시입니다.

‘프레타포르테 부산 2012 F/W 컬렉션’이 26~28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가을 열린 프레타포르테 부산 2012 S/S 컬렉션 모습)

부산이 패션, 아니 파숑의 도시라?

예. 그렇습니다. 부산은 분명 패션의 도시라고 자부합니다.

“봄꽃보다 화려한 패션쇼의 향연….” ‘프레타포르테 부산 2012 F/W 컬렉션’이 26~28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프레타포르테 부산 컬렉션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오트 쿠튀르와 함께 기성복 박람회로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패션쇼입니다.

올 F/W 컬렉션에는 유럽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찰리 르 민두(Charlie le mind)·STeve&VIVIan(스티브 앤 비비안)·GXG(지엑스지)’ 등 해외 디자이너 3팀과 스티브J&요니P·서은길·하상백·이미경·이영희·조명례 등 국내 유명 디자이너 9팀 등 모두 12팀이 부산에서 화려한 패션의 향연을 펼칩니다.

올 행사부터는 5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작품을 LED 화면으로 송출해 관객들이 좀 더 세밀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친절도를 대폭 높였습니다. 모델이 걷는 동안 전신뿐 아니라 옷깃이나 소매, 구두 등 패션의 세세한 부분까지 한 화면 안에서 여러 개의 화면으로 관찰 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번 쇼는 78개국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한다고 합니다.

디자이너 이미경 작품.

부산에서 모처럼 열리는 패션쇼. 현장을 찾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분들을 위해서는 프레타포르테 공식 홈페이지(www.papbusan.org)와 SNS(페이스북·트위터)를 통해 패션쇼를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직접 참가를 희망하는 열성적인 패션쇼 마니아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티켓을 출력, 현장에서 제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선착순입니다.

자, 그렇다면 올 부산 컬렉션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디자이너는?

유명 디자이너 찰리 르 민두.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의상 제작에 참여한 유명 디자이너 찰리 르 민두가 부산을 찾습니다. 찰리 르 민두는 프랑스 출신으로 13세에 헤어스타일리스트로 데뷔했습니다. 지난 2009년 런던패션위크에서 처음으로 헤어쇼를 선보인 이후 런던 V&A, 그리스 Art Athina fair 등의 오프닝 무대를 차지하며 패션의 경계를 넘어서는 자신만의 영역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디자이너입니다. 특히 지난해 런던패션위크에서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디자이너 찰리 르 민두 작품.

평소 텔레비전을 통해서나 볼 수 있었던 유명 연예인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프레타포르테 부산 2012 F/W 컬렉션’ 홍보대사인 배우 정가은 씨와 이필모·현우성 씨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필모 씨는 오프닝쇼에 이어 열리는 ‘서은길 쇼’에 모델로 직접 등장한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수출상담회가 함께 합니다.

□프레타포르테 부산 2012 F/W 컬렉션 주요일정(괄호 안은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