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집 한 채로 평생 동안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 이른바 역모기지론의 인기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서종대·www.hf.go.kr)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710건(보증공급액 1조7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8건(보증공급액 2천28억원)보다 가입은 322.6%, 보증공급액은 431.5%가 각각 증가했다.최근 어르신들 사이에서 주택을 자녀에게 상속하기보다 생전에 자녀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낫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택연금 가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지역 가입자도 꾸준한 증가 추세다.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산울산지사(지사장 황재호) 집계에 따르면 2008년 45건에 불과하던 가입 실적이 2009년 66건, 2010년 125건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는 219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올 들어서도 2월말 현재 71건의 가입 실적을 나타냈다.

주택연금 가입대상은 시가 9억원 이하의 주택 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한 노인복지주택을 소유한 만60세 이상 부부다. 부부 기준 1주택만을 소유해야 한다. 연금지급은 종신지급방식과 종신혼합방식이 있다. 종신지급은 수시인출한도 설정 없이 월지급금을 지급받는 방식이고, 종신혼합은 수시인출한도 설정 후 나머지 부분을 월지급금으로 지급받는다.

지급유형은 월지급금을 평생 동일 금액으로 받는 정액형, 월지급금이 12개월마다 3%씩 증가하는 증가형, 월지급금이 12개월마다 3%씩 줄어드는 감소형 등 세 가지 형태가 있다.

□ 주택연금 월지급금 예시(종신지급방식·정액형 기준·만원)

※문의 :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산울산지사(804-3951·3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