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높은 취업경쟁률을 뚫기 위해서는 인사담당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자기소개서 작성이 필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현재 구직활동 중인 취업준비생 669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서 작성 방법과 시간’에 관해 조사한 결과, ‘2시간 내외’라고 답한 응답자가 41.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시간 내외(23.8%) △1시간 미만(18.5%) 순이었다.

특히 취업활동 중에는 여러 곳의 기업에 지원하게 되는데, 구직자들 중 ‘새로운 회사에 지원할 때마다 입사지원서를 새로 작성해 제출한다’는 의견은 15.8%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구직자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74.4%가 ‘다른 곳에 제출했었던 내용을 수정해서 제출한다’고 답했고 ‘잘 작성한 이력서 샘플을 보고 참고해 작성한다(9.7%)’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중 상당수(93.0%)가 ‘이력서 작성 시, 불필요해 보이는 기재 항목’에 대해 물어본 결과, 남녀 모두 ‘재산보유 정도(79.3%)’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은 잡코리아가 소개하는 자기소개서 작성법이다.

기업들은 자기소개서를 통해 숫자로 객관화해서 나타낼 수 있는 능력보다 조직구성원으로의 자질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몇 백대 일의 취업경쟁률을 보이는 요즘, 한 사람의 입사지원서를 검토하는 시간은 대략 10초, 그 안에 채용담당자의 시선을 끌 수 있어야 한다.

자기소개서 형식이 갖춰져있지 않은 입사지원서를 제출한다면, 시간의 흐름이 아닌 지원 직무분야에서 강점을 내세울 수 있는 주요경력을 중심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다. 앞서 경력사항에 기술한 내용이라면, 강조하고 싶은 특정 이력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내용별로 부제목을 두어 부제목만 읽어도 지원자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팁. 단,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보다 못하니 항상 적절한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성장환경,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등 형식이 갖춰진 입사지원서는 각 분야에서 각각 강조할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다. 취미나 자원봉사활동 경력이라도 지원직무분야에서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경력에 포함해 구체적으로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자기소개서를 검토할 때는 오타, 줄간격, 글자포인트, 얼룩 등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작은 실수지만 이런 실수가 모이면 게으르고 차분하지 못한 인상을 준다.

□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력서 항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