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시작과 함께 기업들의 대학 채용설명회(캠퍼스 리크루팅)가 한창이다. 기업들은 대학생들의 관심을 모아 참여를 유도하고 기업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이에 기업 채용설명회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 채용설명회 참석자 중 선별해 ‘서류전형 면접 특혜’ 주는 기업 있다

우리은행은 채용설명회에서 구직자들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적극적인 지원자는 인사부에 기록을 남긴다. 또한 여러 대학에서 열리는 채용설명회에 여러 번 참석하는 경우 자연스레 회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는 구직자로 인식하고, 향후 공채진행 때도 주목한다.

기업 채용관계자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해당기업에 취업을 목표하고 있다면 채용 경향이나 사업분야, 업계의 최근 변화추세와 영향 등에 대한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궁금한 점을 미리 준비해 보자.
 

□ 기업의 사업방향과 비전을 공유하자

채용설명회의 가장 큰 장점은, 회사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을 직접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일하고 싶은 분야에서 개인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일하기 위해서 회사의 향후 사업방향과 비전이 지원자의 생각과 같은 방향을 이루는지를 확인한다. 또 현재 회사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 채용설명회에 ‘정장’ 아니어도 ‘단정한 옷차림’은 필수

기업 채용설명회는 실제 채용에 앞서 면접을 보는 자리가 아니다. 반드시 정장을 입고 참석할 필요는 없으나 단정한 옷차림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채용설명회를 여는 회사에서 채용설명회 시간 중 인터뷰를 진행한다면 정장을 갖춰 참석하는 것도 눈도장을 찍기에 좋은 방법일 수 있다.

기업에 따라 채용설명회와 상담회를 함께 운영하거나 외국어로 미니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한다. 실제 이달 초 채용설명회를 진행한 BCG는 채용설명회에서 가상인터뷰를 진행했고, 언어는 영어와 한국어 중 지원자에게 선택하도록 해 진행했다.

□ 채용전형을 꼼꼼히 살펴보고 집중 공략할 곳을 찾자

기업들의 채용설명회에서 빠지지 않는 부분이 채용일정과 채용전형에 대한 안내이다. 달라지는 채용전형 방법을 단계별로 숙지하고 집중적으로 준비해야 할 부분을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