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은 지금 바쁘다, 부산시민은 기분 좋다”
허 시장, 감천문화마을 방문… “대한민국 대표문화마을 만들 것”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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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문화마을 주민들의 입가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마을에서 전국 최고의 문화마을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고요?
감천문화마을을 찾은 허남식 부산시장이 마을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허남식 부산시장이 감천문화마을을 찾았습니다. 허 시장은 지난 15일 부산항과 감천항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마을 전망대인 ‘하늘마루’와 북카페, 사진 갤러리 등을 둘러보고 주민들과 허심탄회한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허 시장이 마을 입구에 모습을 보이자 마을 주민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벌써부터 마중을 나와 큰 박수로 맞이했습니다. 물론 허 시장은 마을 주민 한 사람 한사람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건강하세요, 반갑습니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하늘마루 카페에서 감천문화마을을 둘러보는 허 시장.허 시장이 감천문화마을을 찾은 것은 부산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산복도로 르네상스사업 전반에 대해 현장 확인을 하고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서입니다.
허 시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올해의 시정 역점시책으로 ‘일자리 창출’과 ‘따뜻한 복지’를 강조하고 또 강조합니다.
세계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도 부산경제는 지속적인 산업용지 확충과 차별화된 기업지원 인센티브로 이제 어느 정도 안정적인 활력을 찾았다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서민경제는 어렵다는 판단에, 허 시장은 ‘따뜻한 복지’ 실현에 온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감천문화마을 입구로 들어서는 허남식 부산시장.허 시장이 이 날 찾은 감천문화마을은 태극도 신도들과 6?25전쟁 당시 피란민의 집단거주로 생겨난 마을입니다. 앞집이 뒷집을 가리지 않는 독특한 계단식 구조의 마을로 4천400가구에 1만여 명의 주민이 오순도순 마음을 맞추며 살아가고 있는 정겨운 마을입니다.
부산항의 야경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동화 속에서나 본 듯한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마을이지만, 높은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마을의 가파른 골목길처럼 주민들의 삶은 팍팍한 것이 사실입니다.
부산시가 부산의 어느 마을보다 정성을 기울여 감천문화마을을 부산대표 문화마을로 만들려고 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 더해 볼거리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천문화마을은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콘텐트 융합형 관광협력사업에 선정되어 테마가 있는 빈집 가꾸기, 골목길 재생프로젝트를 한창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해 경로당과 골목길을 정비하는 샛바람사업과 오래된 주택을 정비하는 홈 마이 홈 사업, 마을 주민의 손을 빌려 공동 화장실을 단장하는 방가방가사업 등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은 지역 주민들과 부산시의 이런 노력으로 연간 2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활력이 넘쳐나는 마을로 변모했습니다. 올리베티 슬로시티 국제연맹 사무총장, 세계적인 건축가인 디오니시오 곤잘레스도 다녀갈 정도로 지구촌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마을을 배경으로 영화 촬영이 이어져 바다 건너 일본에서는 단체 관광객이 찾아올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생활박물관과 작은 미술관이 생겨나고 관광객이 늘면서 주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도 활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곳 주민들에게는 아직까지도 남모를 고통이 안겨져 있습니다.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려는 열정과 노력 못지않게 부산시가 행정과 재정적으로 지원해야 할 일이 아직 남아 있는 것입니다.
허 시장이 감천문화마을 주민들의 이런 고민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주기 위해 이 날 마을을 찾은 것입니다. 초 단위로 시간을 나눠야 하는 부산시장이 마을을 찾은 만큼 마을 주민들은 그 동안 마음속으로만 간직했던 희망과 바람을 마음껏 풀어냈습니다.
허 시장은 주민들의 바람 하나하나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하며 다가섰습니다.
하늘마루에서 부산시민들과의 기념촬영. 사진 왼쪽은 이경훈 사하구청장.“마을 입구와 아미동을 잇는 옥천로는 관광객과 초등학생, 주민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도로지만 인도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다. 하루 빨리 인도를 정비해 주면 좋겠다.”, “하루가 다르게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더 많은 볼거리 제공을 위해 나무를 더 많이 심고 꽃단지도 조성해 주었으면 한다.”, “문화예술촌 조성을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주차장이 필요하다.”
주민들은 쉴 새 없이 바람을 이야기했고, 허 시장은 당장 실현이 가능한 인도정비 같은 바람은 즉석에서 지원을 약소했습니다.
허 시장은 주민들에게 “마을을 둘러보니 정말 정이 가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며 “마을 주민들이 아무런 불편이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방명록에 “‘감천문화마을’, 대한민국 명품 문화마을로 발전하길 기원합니다”는 진심어린 바람과 시장으로서의 다짐을 담았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의 한 카페에서 방명록에 기념 사인을 하는 허남식 시장.허 시장이 감천문화마을을 찾은 이 날은 평일임에도 부산시민을 비롯한 외지에서 온 관광객이 정말 많았습니다. 허 시장은 대학생과 고등학생,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리고는 손을 꼭 잡았습니다. 따뜻한 미소와 함께.
따뜻한 복지가 넘치는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담아!!!!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2-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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