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국제연극제(BIPAF)조직위원회는 제9회 부산국제연극제의 콘셉트를 ‘Hello, Asia!(아시아의 재발견)’로 정하고 전통과 변화의 중층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아시아의 공연예술을 조명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연극제는 오는 5월4∼13일 부산문화회관 등지에서 열린다. 총 7개 국가 12작품을 초청한 가운데 BIPAF CONCEPT, BIPAF OPEN, ‘Go, 아비뇽OFF 경연제’, 10분 연극제 등 다양한 섹션으로 진행된다.

올 콘셉트는 연극제의 지향점을 제대로 보여준다. 아시아의 공연예술이 어떻게 전통의 끈을 이어가면서도 변화하는 동시대의 가치관을 담아내고 있는가에 의문을 두고 해답을 구해 나갈 예정이다. 또 그 과정에서 아시아인으로서 공유할 수 있는 공통점이 무엇인가를 모색하게 된다.

콘셉트에 맞춘 섹션 구성도 눈길을 끈다. ‘Hello, Asia!’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BIPAF CONCEPT’, 콘셉트 이외의 세계 우수 작품들로 구성된 ‘BIPAF OPEN’ 섹션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는 2013년 프랑스의 아비뇽OFF 축제에 참가할 작품을 선정하기 위한 ‘Go, 아비뇽OFF 경연제’에는 12개의 경연 작품이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밖에 거리 쇼케이스, 10분 연극제, BIPAF 워크숍, BIPAF ZONE, 청소년 연극캠프, 기타 부대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시민 참여행사가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