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지역 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슈퍼마켓, 킴스클럽,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기업형 슈퍼마켓 5개 업체가 지난 1일부터 비닐봉투 사용을 중단했다. 환경부가 지난해 10월 이들 업체와 협약을 체결, 전국 827개 매장에서 일제히 비닐봉투 사용을 중단한 것. 부산에서는 66개 매장에서 비닐봉투가 사라졌다.

부산지역 기업형 슈퍼마켓 5개 업체가 지난 1일부터 비닐봉투 사용을 중단했다(사진은 지난 1일 김영환 부산시 환경녹지국장 등 공무원들이 이마트 연제점 앞에서 비닐봉투 사용 안하기 캠페인을 벌이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광역시는 기업형 슈퍼마켓 비닐봉투 사용 중단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 1일 이마트 부산연제점 앞에서 ‘비닐쇼핑백 사용 안하기 캠페인’을 펼친 것을 비롯, 16개 구·군별로 캠페인을 벌여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나 빈 박스 등을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비닐봉투 사용 중단 사실을 모르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쇼핑백 형태로 제작,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종량제봉투 쇼핑백은 10·20·30ℓ의 다양한 크기에 손잡이가 있어 물건을 담아 들고 다닐 수 있다. 가격은 기존 종량제봉투와 같다.

한편, 부산지역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클럽, 메가마트 등 5개 대형할인점 37개 매장은 지난 2010년부터 비닐봉투 사용을 중단했다.

김영환 부산시 환경녹지국장은 “2010년부터 대형 할인점 비닐봉투 사용 중단으로 연간 1억5천만장의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고, 이산화탄소 6천390여t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번 기업형 슈퍼마켓 비닐봉투 사용 중단으로 한 해 비닐봉투 6천600만장과 이산화탄소 2천831t을 더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자원순환과(888-3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