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시의원들의 올 한해 입법 활동이 그 어느 해보다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의원발의 조례안이 모두 59건에 달해 지난해 18건 보다 3.2배나 크게 증가했다. 전체 교육의원과 시의원이 53명인 점을 고려하면 의원 1명당 1건 이상 조례안을 발의한 것이다.

이번 제215회 정례회에서 심의한 36건의 안건을 위원회별로 보면 예산안 관련 예산결산특별별위 6건과 조례안(23) 및 동의안(6), 의견청취안(1) 등으로 운영위원회 7건, 기획재경위 6건, 행정문화위 2건, 보사환경위 4건, 창조도시교통위 3건, 도시개발해양위 3건, 교육위 11건으로 각 상임위원회별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했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20일 오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의회 폐회연을 갖고 올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회기 안건 중에 의원발의 조례안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상갑 의원), ‘사립초등학교 입학선발 수수료 징수조례 개정안’(김길용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상호 의원), ‘건설신기술 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안’(권칠우 의원), ‘식생활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영욱 의원),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손상용 의원), ‘교육자치법규의 입법예고에 관한 조례 개정안’·‘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개정안’(최부야 의원), ‘시교육청 의안의 비용추계에 관한 조례안’·‘수입증지에 의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금 납부에 관한 조례 폐지안’·‘교육비특별회계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조례 개정안’(백선기 의원), ‘시립학교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김석조 의원), ‘시교육청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조례안’(신태철 의원), ‘환경영향평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장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노재갑 의원) 등 모두 15건.

또한 지난해 12명이었던 시정 질문 건수도 올해는 총 26명으로 늘어나 작년의 2.1배 수준으로 시정에 대한 활발한 질문을 펴 감시와 견제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한 의원은 모두 120명에 달했다.
 

제215회 정례회 폐회

부산시의회는 지난 20일 제215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의정활동을 마감했다.

부산시의회는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40일간 부산시 및 교육청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내년 예산안·36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시정 및 교육행정의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가졌다.

지난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 내년 부산시 예산은 사전절차 미이행과 시급성 결여 과대 증액사업 등의 예산 총 94억 원을 삭감하고, 아동급식 관련 부분과 주거환경 개선분야, 강변대로 확장 등의 사업비를 늘렸다. 당초 시에서 제출한 7조 9천883억 원에서 16억 원이 줄어든 7조 9천867억 원으로 조정 확정했다.

이번 정례회는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각 상임위별로 부산시 소속 각 본부, 실·국 및 투자기관 등에 대해 행정사무감사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부산시와 교육청의 내년 예산안 및 추경예산안을 심사 의결, 조례안 23건 등 총 36건의 안건 처리와 행정사무감사에서 총 529건의 시정·건의사항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