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황령터널 안 차량 제한속도를 60㎞에서 시속 50㎞로 낮췄다. 터널내 잦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것. 50㎞로 속도를 제한하는 곳은 터널을 포함해 옛 요금소가 있는 지점에서 동서고가도로 진입 지점까지 2천250m 구간이다.

부산경찰청은 속도 제한과 함께 전포동 방면 200m 구간에 미끄럼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안내 전광판 3개를 추가로 세웠다.

황령터널은 지난해 10월 1일 요금소 폐쇄 이후 과속차량이 늘어나면서 올 들어 8월말까지 84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등 다중 추돌사고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자주 빚어지고 있다.(899-3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