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낙동강 둔치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강 축제’가 열린다.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여는 제1회 낙동강문화대축제다.

부산광역시와 북구가 공동 주최해 올해 처음으로 여는 이 축제는 생태·레저·학습 공간으로 거듭난 낙동강 생태공원 조성을 축하하고, 번성했던 낙동강 유역의 문화·역사를 재조명하는 행사. 부산시민과 강원·경북·대구·경남 등 낙동강 유역 시·도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자리다.

제1회 낙동강문화대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북구 화명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린다(사진은 북구 화명생태공원 전경.)

개막식은 30일 오후 7시 화명생태공원 주무대에서 연다. 퓨전 난타 공연, 낙동강 발원수 전달식에 이어 현철, 시크릿, 틴탑, 백지영, 장윤정, 코요태, 박현빈 등 유명가수 축하공연, 대형 불꽃놀이 등이 이어진다.

낙동강 발원수 전달식은 지난 27 출발한 ‘낙동강 자전거 대장정’ 참가자들이 낙동강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에서 직접 채수해와 전달하는 것. 이들은 태백에서 화명생태공원까지 369km를 자전거로 달려와 이날 발원수를 전달한다.

축제 참가자들은 나흘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즐기고, 체험행사를 만끽할 수 있다.

□문화공연=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공연(10월1일), ‘낙동강 역사는 흐른다’ 퍼레이드(10월1일), 극단 ‘집현’ 퓨전난타 퍼포먼스(10월1일), 유진박과 오케스트라단 협연 ‘낙동강 비상 콘서트’(10월2일) 등이 잇따른다.

□태백에서 부산까지=대구·경북 청도차산농악(10월2일), 경남 밀양백중놀이(10월2일), 강원 강릉관노가면극(10월3일), 부산 구포지신밟기(10월3일) 등 낙동강유역 전통예술 공연도 선보인다.     

□참여행사=지역 어르신들의 합창·무용·댄스·연주 ‘골드 어르신 한마당’(9월30일), 낙동강 유역 주민 노래자랑대회 ‘1300리 낙동강 가요제’(10월2~3일), 댄스·힙합 경연대회(10월3일) 등 흥겨운 무대가 이어진다.

□체육행사=가족사랑 자전거축제(10월1일), 두리하나 건강마라톤(10월3일), 축구·테니스·야구 등 범시민체육대회 ‘푸른 강 가슴에 안고’(9월30일~10월2일) 등을 펼친다.

□체험행사=태백, 봉화, 상주, 창녕 등 낙동강 유역 15개 도시의 부스를 돌며 문화를 되짚어 보는 ‘낙동강 유역 문화탐방’, 민속놀이 체험마당, 보트 체험, 낙동강 생태체험 같은 프로그램이 축제기간 내내 진행된다.

□먹거리=‘구포국수’의 명성을 드높이기 위해 국내외 면요리의 달인과 유명 요리사들이 참여하는 ‘국제 누들 페스티벌’을 연다. 추억의 나루터 주막과 구포장터도 재현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 제1회 낙동강문화대축제 주요행사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