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1 IT엑스포 부산’에 국내외 대기업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한다. LG-CNS, KT,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레노보 등 국내외 유명 IT기업 12개사를 비롯해 200개사 650부스로 참가를 확정했다.

올해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부산 벡스코를 찾는다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지역에서 열리는 IT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삼성전자 참가로 국내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LG전자와의 ‘빅매치’가 벡스코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올 IT엑스포 부산은 ‘스마트·클라우드·입체영상’을 주제로 기업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춰 각종 IT 신기술과 IT 환경에 적합한 새 비즈니스 모델들이 대거 선보인다. 특히 부산의 특화 분야인 조선·해양 융합기기, 디지털콘텐트 등의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제품 전시와 함께 국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IT 분야 전문기술 세미나 및 콘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함께 한다.

이밖에도 지난해 첫 선을 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부산로봇경진대회(9월 29~10월 1일)를 비롯해 부산스마트발전세미나(29일), 부산영상산업 활성화 대토론회(30일) 등의 행사가 함께 한다.

정원수 부산시 신성장산업과장은 “올 IT엑스포 부산은 대기업의 대거 참가로 부산 IT업계의 신기술개발과 새 시장 개척에도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IT엑스포 부산’은 부산광역시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자신문사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벡스코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 최대의 IT전시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