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러시아산 연어 첫 경매
다음달까지 7,400t 들여와… 수산물 가격 안정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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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소장 김영대)이 국내 도매시장 처음으로 러시아산 연어를 대량 상장, 경매했다.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시장 내 도매법인인 (주)부산감천항수산물시장이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들여온 러시아산 연어 3천400t 가운데 550t을 25일 오전 상장해 경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상장한 연어는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생산된 곱사연어(Pink salmon).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국내 도매시장 처음으로 러시아산 연어 550t을 상장, 경매했다.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이날 경매를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7천400t의 물량을 들여올 계획이다. 이중 일부는 경매를 통해 국내에서 유통하고 나머지는 중국과 일본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러시아산 연어 상장은 일본 원전 사고 여파로 일본산 선어 수입이 크게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거래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연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어종의 하나로 이번 경매가 성공하면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국내 연어시장에서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경무 도매시장 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산 연어 경매는 지난 2년간 러시아 생산자와 명란, 대구, 가자미 등 흰 살 생선 거래 및 알선중개를 통해 구축한 상호 신뢰의 결과”라며 “일본 원전 여파와 최근 국내산 수산물의 생산 부진으로 수산물 가격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러시아산 연어의 도매시장 상장은 국내 수산물 가격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08-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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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9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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