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이 맘 때쯤 부산은 여름을 즐기러 온 피서객 인파로 해수욕장 주변 뿐 아니라 시내 곳곳에도 활기가 넘칩니다. 이제는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등 관광지에서 “I love Busan"을 외치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흔하게 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온라인상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국의 파워블로거들까지 부산사랑 대열에 가세할 태세라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오는 7월 29일(금), 30일(토) 양일간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컨벤션뷰로가 공동으로 ‘부산사랑 전국 파워블로거와의 만남’을 개최하는데요. 이번 행사에는 전문 여행 블로거 총 20명이 참가합니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로부터 우수 블로거(혹은 파워블로거)로 인정받았거나 사진작가, 통역가, 여행사 대표, 여행작가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데요.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체험후기를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함으로써 네티즌들에게 부산의 숨은 매력을 알리게 됩니다.

이번 행사의 주된 내용은 부산시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팸투어인데요. 젊음(레드)·맛(오렌지)·문화(옐로)·생태(그린)·바다(블루)·야경(인디고)·영화(퍼플) 등 7가지 도시 이미지를 테마로 정해 이에 해당하는 지역을 방문하거나 혹은 체험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름하여 ‘다이내믹 부산(Dynamic Busan) 레인보우 팸투어’.

부산영상센터 두레라움.

달맞이 고개의 야경.

마린시티의 야경.

예를 들면 첫날인 29일은 부산의 퍼플, 블루, 인디오, 오렌지 이미지를 경험하게 되는데요. 오는 10월부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화려하게 거행되는 ‘영화의 전당’ 건립 현장을 시찰, 영상도시 부산의 화려한 이미지를 만나는가 하면, 이 날 저녁에는 해운대 달맞이고개에서부터 마린시티, 광안대교, 황령산 코스로 부산의 야경(인디고)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뭐니뭐니해도 부산의 가장 큰 매력인 푸른 바다를 느낄 수 있도록 이 날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요트체험 순서도 진행됩니다.

바다 위를 신나게 달리는 요트.

기장시장에서 맛 볼 수 있는 기장대게.

마징가등대.

야구등대.

이 날 부산을 대표하는 ‘맛’ 체험은 뭘까 궁금하시죠? 기장시장의 기장대게와 부산의 자랑 민락회센터의 생선회를 시식하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30일은 역사적인 APEC 행사가 개최됐던 누리마루와 인근 산책로를 돌아보고, 국내유일 도시 속 에코센터인 낙동강에코센터를 방문해 야생동물치유현장을 탐방하면서 부산이 가진 생태도시의 이미지(그린)을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이 날은 부산시의 도시재생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감천문화마을을 방문, 과거 도시가 어떻게 문화적으로 재창조 되어 가는지를 몸소 체험하게 됩니다. 이후 태종대를 거쳐 젊음의 거리 광복로 일대를 둘러보는 것으로 이 날 일정이 마무리 되는데요.

이번 행사에는 이러한 체험 행사 뿐 아니라 파워블로거들과 부산시 관계자들이 부산의 도시 이미지와 브랜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도 진행됩니다.

누리마루.

태종대.

어떻습니까? 이 정도면 전국의 파워블로거들, ‘다이내믹 부산’의 독특한 매력에 풍덩 빠지지 않을까요?

‘히야~, 파워블로거들은 좋겠다.’

마음 한켠엔 이 많은 부산의 매력을 단시간에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는 것에 부러운 마음도 생기구요, 한편으론 부산이 단순히 휴양도시로서가 아닌, 미래 대한민국의 중추도시로서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생깁니다.

부산시가 마련한 특별한 초대는 앞으로도 쭈욱~ 계속된다고 합니다. 더불어 온라인 국민 논객 파워블로거들과의 즐거운 소통도 계속될거라고 하는데요. 부산을 대표하는 쿨부산도 앞으로 파워블로거들과 부산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공간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I Love Bu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