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전 세계 방송·뉴미디어 콘텐츠를 사고파는 큰 시장인 부산콘텐츠마켓이 12~14일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큐멘터리 상영 등 시민들을 위한 행사도 풍성하다(사진은 지난해 부산콘텐츠마켓에서 참가자들이 3D 영상을 감상하는 모습).

전 세계 방송·뉴미디어 콘텐츠를 사고파는 큰 시장인 부산콘텐츠마켓(BCM)이 오는 12~14일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부산콘텐츠마켓은 세계 40여개 나라, 500여개 업체가 참가해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를 구입·판매하고, 각종 스마트 미디어기기를 선보이며 최신 정보를 나누는 방송·영상 분야의 최대 행사로 치러질 예정.

특히 올해는 콘텐츠 구입·판매시장 등 비즈니스 외에도 ‘부산 아시아 다큐 주간(BUSAN ASIA DOCU WEEK)’, ‘BCM주니어 콘텐츠’, ‘BCM아카데미’, 콘텐츠 제작발표회 및 팬사인회 등 일반시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명실상부한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표 참조>

우선 ‘부산 아시아 다큐 주간(BUSAN ASIA DOCU WEEK)’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벡스코와 시내 주요대학에서 열리고 있다. 호평을 얻은 국내·외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감독과의 만남 같은 행사도 진행한다. 한·중·일방송프로듀서포럼 상임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수웅 감독, 일본의 무라카미 마사미찌 감독 등 유명 다큐멘터리 감독을 만날 수 있다.  지난 9일 경성대 누리소강당에서 KBS의 손성배 PD가 ‘동아시아 생명 대탐사 아무르’, MBC 장형원 PD가 ‘아프리카의 눈물’ 디렉터스 컷(감독판)을 통해 체험에서 우러나온 지식을 전수했다. 오는 11일에는 동서대학 UIT관 국제회의장에서 SBS의 강범석 PD가 가족의 페르소나 3부작 중 1부인 ‘아버지의 페르소나’를, EBS의 김동준 PD는 ‘앙코르 문명’을 주제로 다큐멘터리에 대해 강의한다.  ‘BCM주니어콘텐츠’는 어린이를 주제로 하거나 어린이 스스로 제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프로그램. 오는 12~14일 벡스코에서 열린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제작한 콘텐츠를 전시하고, 다양한 어린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제작을 직접 배울 수 있는 ‘라이트 애니메이션 피카피카 제작 워크숍’도 열린다.

매년 전공학생들의 높은 참가율을 보이는 ‘BCM아카데미’는 올해도 참가신청이 열흘 만에 마감되는 등 열띤 호응 속에서 열린다. 오는 12~14일 벡스코에서 케이블방송의 기획 및 마케팅을 주제로, tvN ‘화성인 바이러스’의 염성호 CJ E&M 제작본부 예능국장, OCN ‘야차’의 김홍선 감독 등이 흥미로운 강의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국내 주요 방송사와 프로덕션들이 자사의 주요 콘텐츠를 홍보하는 프로그램 제작 발표회 및 팬 사인회도 잇따른다.

부산콘텐츠마켓은 해당기간 동안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련사항은 홈페이지(www.ibcm.tv)나 사무국(747-6440)으로 문의하면 된다.

■ 행사 일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