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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녹색도시'다

[기자 블로그] 2011년 4월 12일 부산시 정책회의 스케치

내용

고정관념이란 게 있습니다. 개인이든 도시든 막연히 ‘그럴 것이다’고 생각해 버리는 것들이 우리 주위에 참 많습니다. 부산에 대한 고정관념도 있을 겁니다. 그 중에 하나가 ‘부산은 회색도시’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1인당 공원면적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자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게 고정관념이라는 것이 산림청 통계로 드러났습니다.
 

작년 11월 기준으로 산림청 통계 결과, 부산은 1인당 생활권도시림 면적 전국 1위로 나타났습니다. 국제보건기구(WHO)는 정하고 있는 생활권도시림 면적 권고 기준이 9㎡인데요, 부산은 이보다 훨씬 높은 12.36㎡입니다. 쾌적한 도시로 손꼽히는 프랑스 파리(13㎡)와 맞먹는 겁니다.

생활권 도시림 면적률 역시 부산(27%), 서울(23%), 인천(22%), 울산(13%)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권 도시림 면적률은 도시민들이 실제로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체감 녹색량을 말합니다. 부산이 서울을 제치고 더 푸른 도시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도시림은 도시자연공원구역, 산림, 묘지공원, 공공공지를 다 포함하는데요, 우리 시 생활권도시림 면적은 2005년에 1인당 7.17㎡이던 것이 2007년에는 11.60㎡, 2009년 12.36㎡로 지난 5년 동안 획기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허남식 시장이 ‘그린 부산’ 운동을 선포한 시기와 겹칩니다.

부산시는 그동안 중앙분리대 가로수, 도시 숲, 그린웨이 조성 등 도심 녹화를 통해서 부산의 도시 색깔을 ‘그린(Green)’으로 바꾸겠다는 마스트플랜을 세우고 2005년부터 연평균 900억 원 정도의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자해 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생활권도시림 면적 전국 1위’라는 성과는 부산시의 ‘그린 부산’ 운동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의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지난 주말 온천천 다녀오셨는가요? 온천천 벚꽃 만개하여 장관이라는 소식에, 바람에 흩날리는 꽃비 속 아름다운 추억 만들려는 시민들로 축제 분위기 물씬! 거기에 기쁜 소식 하나 더 추가요~!

우선 사진 몇 장 감상하시며 숨 조절하시겠습니다요 잉.

금정구 두실교에서 동래구 인도교 하류까지 온천천 종합정비 공사 준공 소식입니다.

현재 온천천은 수량 유지와 수질 개선을 위해 하루 5만 톤가량의 물을 낙동강에서 끌어오고 있습니다. 허남식 시장 취임과 함께 시작한 일입니다. 게다가 동래, 연제구 쪽은 정비가 잘 돼 시민공원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하지만 금정구 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어둡고 칙칙한 다리 밑과 쉴만한 공간 부족, 제대로 단장 안 된 모습이 하류 쪽과는 확연히 비교가 됩니다. 유명 대학들이 모여 있는 지역인데 말이죠.

그런데 이제는 온천천 풍경이 상향 평준화 됩니다.^^ 산책로와 인도가 조성되고, 다리 밑 어두운 벽면과 난간에는 화사하게 그림과 디자인을 입혔습니다. 온천천 전체가 시민공원으로 재탄생한 겁니다. 다음달 13일엔 온천천 종합정비 공사 준공식과 시민 걷기대회도 열립니다. 새롭게 달라진 온천천 전 구간 온 가족과 함께 걸어보는 것도 좋겠죠.

아참! 이왕 온천천 나들이 나가신 김에 수영강까지 한번 걸어보시죠. 물이 맑아지고 정비를 잘 해 놓아 자전거 타기와 걷기에 좋습니다.

늘 시커멓게 썩은 물이 흘러 ‘똥천’으로 불리던 동천도 바닷물을 끌어다 상류에서 내려 보내면서 수질이 좋아졌습니다. 동천에서 낚시대회를 열만큼 물고기들도 많이 돌아왔고요. 부산의 도심 하천들이 하나둘 살아나고 있는 겁니다. 녹색 도시, 녹색 하천을 지켜나가는 지역주민과 시민들의 관심 노력도 필요하겠죠.^^
 

일본 원전 사태로 수산물을 비롯해 먹을거리와 공기 질에 전 세계가 안전지대 없이 비상이 걸렸는데요. 일본과 가까운 우리 부산도 걱정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것이 ‘인지상정’.

하지만 너무 고민하고 걱정하는 것도 건강에 해롭겠죠. 그래서 조사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의뢰해 취수장 원수와 3개 정수장, 가정의 수도꼭지 수돗물을 대상으로 세슘, 요오드 성분 검출 여부를 검사했습니다. 결과는?

모두 ‘불검출’입니다. “부산시 수돗물은 방사성 물질에 안전!”

상수도사업본부는 앞으로도 계속 매주 2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방사성 물질 검사를 의뢰하고, 정수공정별 제거 방법 연구와 분석장비(감마핵종분석기)를 확보해 방사성 안전 검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120콜센터 전문상담원이 시민 대상으로 실시한 직접 전화설문 조사 결과, 부산시 청렴도가 점차 나아지고 있답니다. 작년 10월부터 5개월간 소방, 보조금, 공사계약, 농수축산물, 식품의약품 등 5개 분야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불만족 건수가 올해 들어선 ‘zero(0)’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이 느끼는 청렴도 만족 점수가 높아지고 있다네요.

여성정책관실에서는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합니다. 조손가정, 야간 경제활동 가정을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보육시설을 17개소에서 22개소로 늘이고, 자정까지 운영하는 시간 연장 보육시설과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을 섞어서 보육하는 장애아 통합시설도 각각 늘이기로 했습니다. 맞벌이, 한부모 가정의 걱정을 덜어주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됩니다.

도심하천도 깨끗해지고, 수돗물도 깨끗하고, 공직자들도 깨끗해지고 있는 부산. 자! 다음주 정책회의는 어떤 소식이 있을지 벌써 기대가 되지요?^^

그럼, 다음주에 더 생기발랄한 소식들 가지고 뵙겠습니다.

아참,,, 이번주 토요일에는 시장, 부시장을 비롯해 부산시 간부 공무원들 모두 인재개발원으로 출근합니다. 뭐 땜에 모이냐고요?

오늘 정책회의를 끝내며 허남식 시장께서 토요일 ‘부산시 간부 공무원 워크숍’과 관련하여 한 말씀하셨습니다. 들어보시죠.^^

“시민들에게 늘 칭찬받는 시정을 만들고, 직원들이 즐겁게 자기 개발도 하고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후배가 잘못하는 것은 지적하고 따끔하게 충고도 할 수 있는 선배의 모습, 후배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솔선수범하는 모습, 이런 것들이 잘 되는 시정이 늘 내가 걱정하고 생각하는 시정의 모습인데, 이번 주 토요일 간부공무원 워크숍 때 이런 것들이 잘 논의될 수 있고, 다들 심기일전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요. 자, 그럼 마치지.”

작성자
원성만
작성일자
2011-04-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7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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