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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로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요”

선플운동본부 부산지회 25일 출범…부산, 참여율 ‘전국 최고’

내용

“무심코 쓴 악플, 상대에게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아름다운 글과 아름다운 말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주세요.”

대한민국 축구의 상징 박지성 선수가 부탁하는 말이다. 세계 최고의 축구팀 ‘맨유’의 주축선수로 활약하면서도 성실함과 겸손함을 잃지 않아 ‘안티’가 없을 것 같은 그도 ‘악플’로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는 모양이다.

박지성 선수의 바람대로 아름다운 글과 아름다운 말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뜻을 모은 단체가 있다.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선플운동본부)다. ‘선플’은 선(善)자와 리플(reply)의 합성어로 착한 댓글을 말한다. 박지성 선수는 이영표 선수를 비롯한 여러 스포츠스타, 연예인들과 함께 이 단체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부산지회가 25일 문을 연다. 부산 시민·학생들의 선플 달기 참여율은 전국 최고로 나타났다(사진은 선플운동본부에 참가하고 있는 유명인들과 지난해 9월 부산에서 열린 캠페인 발대식). 사진제공·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선플운동본부는 2007년 5월 건국대 민병철 교수가 주축으로 시작한 선플 달기 운동으로 탄생했다. 인터넷에 칭찬과 격려의 댓글을 달아 ‘악플’을 퇴치하자는 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위해 출범, 민병철 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탤런트 이순재·유동근, 영화배우 안성기, 가수 송대관, 방송인 서경석·김제동 씨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선플 달기 운동을 처음 창안한 민 교수는 “선플운동은 온·오프라인상의 에티켓운동인 동시에 생명 살리기 운동”이라며 “악플과 사이버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선플운동본부는 그동안 전국을 돌며 선플 달기 캠페인을 활발히 펼쳤다. 그 결과 전국의 학생들과 시민들이 운동본부 홈페이지(www.sunfull.or.kr)에 올린 선플이 최근 11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참여 열기가 뜨겁다. 특히 부산지역 시민·학생들의 참여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민병철 이사장이 “부산에서 진행되는 모범적인 선플운동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돼 밝고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가 앞당겨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할 정도.

부산에서는 지난해 9월 부산시와 선플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시민회관에서 개최한 '선플 달기 전국 릴레이캠페인 영남권 발대식'을 계기로 선플 달기 운동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선플운동본부 부산지회가 25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 더웰타워에서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선플달기 운동 참여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선플운동본부 부산지회 회장을 맡은 여진숙 금곡종합사회복지관 이사장은 “부산의 선플운동이 학생과 선생님, 부산시와 시교육청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국 최고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며 “선플운동본부 부산지회가 문을 연 만큼 앞으로 구·군 단위의 지부와 '선플교사협회', '선플학부모협회', '선플직장협회'를 결성해 체계적인 선플운동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플운동본부 부산지회 회원들은 이날 개소식 후 경남공고, 동아중 ‘선플누리단’ 학생들과 일본 지진·쓰나미 피해자들을 위한 선플 응원메시지를 동영상으로 제작, 선보일 예정이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1-03-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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