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가 청년실업 해소와 부산기업에 유능한 인재 제공을 위한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은 부산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 미취업자를 청년인턴으로 모집, 중소기업에 3개월 동안 근무하게 하고 이후 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인턴에게는 기업 환경과 근무조건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기업은 검증된 인재 채용으로 생산성 향상 및 신규직원 채용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는 효과를 얻고 있다.

부산시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 한해 청년인턴 100여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청년인턴이 근무하는 3개월 동안 1인당 월 100만원씩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기업이 인턴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하면 월 100만원씩의 인건비를 3개월간 추가로 지원한다.

보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부산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회를 지난 4일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부산시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기업 규모, 임금수준, 필요 인턴 수 등을 철저히 분석해 기업에 청년인턴을 파견할 계획이다.

청년인턴 참여 희망자는 운영기관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신청서와 관련 서류 등을 팩스로 보내면 된다. 참여기업은 운영기관 홈페이지에서 채용 신청서를 내려받아 신청서 작성 후, 신청서와 서류 등을 운영기관에 팩스로 발송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청년인턴은 기업환경과 근무조건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올해 추진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평가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