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사진은 지난 1월 부산역 관장에서 열린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쟁취를 위한 부산시민 궐기대회' 모습.

정부는 동남권 신공항 부지선정과 관련, 24일부터 30일까지 평가단의 최종 평가과정을 거쳐 30일 입지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입지평가위는 24~25일 후보지인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을 답사한 뒤 입지소재 관할관청에서 지자체의 발표도 듣기로 했다.  

부산광역시는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해온 평가일정 공개와 현장답사, 지자체 의견수렴 요구를 정부가 일정 부분 반영키로 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부산시는 나아가 “정부는 평가기준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김효영 부산시 교통국장은 “평가기준 공개는 물론 평가결과 발표 때 항목별 평가결과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는 특히 남은 기간이라도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입지를 살피고, 지자체 의견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수렴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안전성·경제성·환경성·시공성·확장성 등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가덕도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온 힘을 쏟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27명의 평가단을 구성해 최종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가단은 평가과정에서 현지답사를 하면서 관련 지자체의 현장설명을 듣고 입지평가위의 의견 수렴결과를 종합적으로 감안키로 했다. 평가결과는 입지평가위의 최종심의를 거쳐 30일 오후 평가위원장이 발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