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14일 오전 부산지역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부산 북구 화명2동 대천리초등학교 앞 도로에 쌓인 눈을 학교관계자와 학부모들이 나와 치우고 있다.

부산지방에 14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고지대를 중심으로 눈이 쌓이거나 도로가 얼어붙어 교통이 통제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빙판길 미끄럼 사고가 속출하고,  김해공항 비행기 이착륙도 제한받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16개 구·군은 대설주의보 발효 직후 재해대책본부를 설치, 제설차량 80대와 인력 4천명을 동원에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 눈이 얼어 차량통행이 어려운 영락공원 입구, 제1만덕터널 입구 등 22곳 도로도 통제하고 있다. 각 구·군도 결빙구간에 대한 신고를 받아 즉각 차량통제에 들어가거나 제설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눈 피해와 관련한 신고전화도 받고 있다. 부산시 재해대책본부(888-4171)와 일선 구군 재난안전과다.

많은 눈으로 부산에선 낮 12시 현재 눈길 낙상사고 9건, 교통사고 5건으로 모두 12명의 환자가 발생,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4일 오전 9시 대설주의보 발효 이후 낮 12시 현재까지 기장군 5cm, 강서구 5cm, 금정구 금성동 8cm 등 4~6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최고 20cm 가량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 대설 교통 전면 통제 구간 (‘11. 2.14 11:00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