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부산에는 무슨 일이?
[기자 블로그] 2011년 1월 5일 부산시 월요정책회의 스케치
- 내용
새해, 다들 힘차게 출발하셨지요? 희망과 기대로 시작하는 2011년, 부산시 첫 정책회의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번 주는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첫 주인지라 정책회의가 수요일로 밀렸네요. 월요일에는 시무식이 있었답니다.
1월 3일자로 부산시 2~4급 고위간부 인사이동도 있었습니다. 하여, 오늘 정책회의는 그야말로 모두들 단단한 새해 각오를 다지는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지요. 각 실·국에서 2011년에 추진할 주요사업과 정책목표들을 내놓았는데요, 우선 올해 우리 부산에 무슨 일들이 있는지 큰 행사들을 월별로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 2011년 주요행사 일정표
월별 행사명 일시 장소 1월 2011 해맞이 축제 1. 1 해운대해수욕장 3월 제25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 요트대회 3월 요트경기장 부산국제연극제 3.23∼4.11 문화회관 등 4월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4월 사직체육관 5월 조선통신사 부산행사 5. 6∼5. 8 용두산공원 부산콘텐츠마켓(BCM) 5.12∼5.14 벡스코 제4회 부산항축제 5월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 부산국제연극제 5월 문화회관 등 2011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5월말 누리마루 APEC하우스 6월 부산미술대전 6.12∼6.13 문화회관 국제철도물류전 6.15∼6.18 벡스코 등 강스포츠 축제, 국제서핑대회 6월 낙동강, 해운대 7월 부산무용제 7. 2∼7. 6 문화회관 제16회 바다축제 7.31∼8.8 해운대해수욕장 등 8월 제4회 부산국제 힙합페스티벌 8월초 해운대해수욕장 제6회 부산국제 매직페스티벌 8. 4∼8. 8 벡스코 등 부산 e스포츠 페스티벌 8. 5∼8. 6 광안리해수욕장 제12회 부산국제 록페스티벌 8. 5∼8. 7 다대포해수욕장 제4회 부산국제 광고제 8.25∼8.27 부산영상센터 등 2011 IT EXPO BUSAN 및 로봇경진대회 8.31∼9. 3 벡스코 9월 제14회 부산국제관광전 9. 2∼9. 5 벡스코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9.28∼10. 1 벡스코 10월 2011년 부산국제 건축문화제 10. 5~10. 9 벡스코 특별전시장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10. 6∼10.14 부산영상센터 등 부산국제 신발섬유 패션 전시회 10.13∼10.15 벡스코 부산 갈맷길 축제 10월 부산 전역 제20회 자갈치축제 10월 자갈치시장 2011 부산국제 조선해양대전 10.26∼10.29 벡스코 부산세계 불꽃축제 10.28∼10.29 광안리해수욕장 11월 2011 세계해양포럼 11월초 벡스코 제10차 세계한상대회 11. 2∼11. 4 벡스코 제3회 부산국제 의료관광컨벤션 11.3~11.5 롯데호텔 제9회 부산국제수산무역 EXPO 11.10∼11.12 벡스코 지스타 2011 국제게임 전시회 11월 벡스코 2011년 4차 원조효과 고위급회의 11.29∼12. 1 벡스코 12월 2011년 해넘이 축제, 시민의 종 타종식 12.31 용두산공원 엄청 많죠? 이것도 당초 나온 행사표에서 반쯤 덜어내고 확~ 줄인 거랍니다. 이외에도 2011년 한 해 부산에서는 정말 많은 행사들이 이어집니다. 이 모든 일들이 부산 각 분야를 살찌우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큰 효과를 발휘하기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기대해봅니다.
지난 3일 시무식에서 허남식 시장께서는 올 해 부산시정의 핵심 키워드가 ‘친서민’임을 각별히 강조한 바 있습니다. 특히 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거듭 거듭 당부했는데요, 오늘 정책회의에서 서민 주거복지향상에 관한 내용이 많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선 창조도시본부는 올해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년 상반기 중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실시계획을 세우고, 하반기에는 착공한다는 계획이랍니다. 산복도로 일대에서 7개 유형 30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 하니, 산복도로가 한층 더 정감 넘치는 삶의 터전으로, 부산의 새로운 명소이자 자랑거리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환경녹지국에서는 올 한해 부산시내 오래된 슬레이트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민들이 더 이상 유해물질인 석면에 노출되지 않도록 부산시가 직접 나서겠다는 것이지요. 요즘도 연탄 쓰시는 분들 꽤 많으신데요, 연탄 때는 집을 일일이 찾아가 연탄가스 누출조사와 예방서비스도 실시한다고 하네요.
건축정책관실은 아예 ‘저소득 주민 주거복지향상 및 생활환경개선’을 새해 주요업무계획 1순위로 표방했습니다. 올해 부산 전역에 210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그동안 지속해 온 폐·공가 정비에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 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노후주택 300가구 개·보수, 고지대 마을 안길 확장, 하수시설 정비, 공부방과 노인정 설치... 와우~ 정말 계획이 많습니다. 그동안 주거환경 때문에 불편 겪어 오신 분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부산시가 도와드립니다.
부산시는 올 한 해 서민주거복지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사진은 부산시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자활센터, 지역기업 등이 뜻을 모아 추진 중인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 첫 입주식 모습.
오늘 정책회의에서는 신임 박호국 복지건강국장의 취임 초도순시 이야기가 참석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습니다. 지난 3일 박 국장이 복지건강국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들른 곳은 다름 아닌 노숙자 다중집합 장소였다고 하네요. 복지 수준 최하위 단계에 놓여있는 노숙자 현황부터 파악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요, 박 국장은 이날 밤새 부산시내를 돌며 부산역, 부산진역 부근, 서면 롯데백화점 분수대 부근, 부전역 지하상가 등 시내 24곳에 205명 정도의 노숙자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술에 취해 길거리에 쓰러져 자는 노숙인을 직접 차에 태워 노숙자 쉼터로 데려가기도 하고, 준비해간 빵과 음료수 수백 개를 나눠주기도 했다구요. 하지만 그런 일시적인 대책보다 노숙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함을 절감했다고 합니다. 박 국장은 ‘부산의 복지를 책임지는 복지국장으로서 시민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적어도 올 겨울, 부산 관내에서 동사하는 노숙자는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굳은 다짐도 덧붙였습니다.
자~! 복지도 중요하지만 문화도 중요합니당~~^^ 마지막으로 문화 이야기 잠깐만 해볼까요? 그동안 부산이 얼마나 빠르게 문화도시로 성장해왔는지 새삼 강조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올 해도 부산 문화의 터전이 될 수많은 문화시설이 착공을, 완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1년 부산 10대 문화시설 건립계획을 전해드리며,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10대 문화시설 건립계획
부산영상센터 : 전담법인 설립(7월), 준공(9월) 부산오페라하우스 : 국제설계 공모(3월)
부산국립극장 : 문화부 건립타당성 용역
부산 제2시립미술관 : 설계용역 시행, 부지매입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 : 개관준비단 발족(5월), 준공(12월)
영상산업복합건축물 : 착공(4월)
부산영화체험박물관 : 확장부지 매입(1월), 착공(6월)
UN 평화기념관 : 설계용역 완료(6월), 착공(8월)
임시수도기념 전시교육관 : 착공(3월)
조선통신사역사관 : 개관(3월)
- 작성자
- 박명자
- 작성일자
- 2011-01-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