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452호 전체기사보기

거가대교 개통… '남해안 시대' 열다

14일 오전 6시 활짝 부산-거제 50분 주파
쇼핑·문화·관광 등 두 지역 기대 대단

내용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를 50분에 잇는 거가대교가 오는 14일 완전 개통한다(사진은 개통 준비를 마친 거가대교).

14일 오전 6시 활짝 부산-거제 50분 주파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를 50분에 잇는 거가대교가 오는 14일 완전 개통, '남해안 시대'를 연다.

부산광역시·경남도는 오는 13일 경남 거제시 장목면 거제휴게소에서 개통식을 갖고, 14일 오전 6시부터 차량통행을 허용한다. 통행료 1만원은 이달 말까지는 무료, 새해 1월1일부터 받는다.   

부산 강서구 천성동 가덕도에서 경남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거가대교는 4.5㎞의 사장교 2개와 3.7㎞의 국내 첫 침매터널을 포함한 8.2㎞ 길이의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 진해~마산~고성~통영을 거쳐야 하는 부산~거제 간 거리가 140㎞에서 60㎞로 줄면서 두 도시 간 통행시간이 2시간10분에서 50분으로 단축, 이웃처럼 가까워진다.

거가대교 개통은 통행시간과 물류비용을 줄이고 부산·경남이 상생 발전하며 '남해안 시대'를 여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거제 통행차량 기름값 절감액만 한해 1천600억원에 달하고, 부산신항~서부산공단~거제조선공단을 연결하면서 연간 4천억원의 물류비용이 줄어들 전망.

거가대교 개통식은 오는 13일 오후2시 거제휴게소에서 '바다를 달려 미래로 향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이날 부산시와 경남도, 정부 관계자 및 부산시민과 경남도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다.
 

쇼핑·문화·관광 등 두 지역 기대 대단

거가대교 개통으로 부산과 거제 두 지역 모두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다. 부산지역 병원과 쇼핑·문화시설 쪽은 거제·통영 같은 서부경남지역 이용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을, 거제는 부산 관광객이 대거 몰릴 특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거제를 출퇴근하는 사람도 늘어날 전망이다.

거가대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술적 성취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자동차용 최장 침매터널 공법을 성공시켰다는 점, 화려한 외관을 갖췄다는 것이 또 다른 자랑거리. 터널의 전체 길이는 3.7㎞로, 함체 하나의 길이가 180m로 전 세계에서 가장 길다. 최대 수심은 48m로 역시 전 세계 침매터널 가운데 가장 깊은 곳에 시공됐다. 진도 8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가 돼 있고, 5만t짜리 선박이 가라앉아도 안전할 만큼 튼튼하다.

교량 주탑의 높이는 156m, 국내 사장교 주탑 모양이 대부분 'H'자의 직선 형태인 것과 달리 거가대교는 곡선 다이아몬드 형태로 미관이 빼어나다. 거가대교는 2004년 말 남해고속도로의 교통체증 해소와 부산·경남 광역권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사를 시작, 2조1천395억원을 들여 6년만에 완공했다.

작성자
차용범·사진/국제신문
작성일자
2010-12-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52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