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의회는 지난 17일부터 열흘간 일정으로 상임위별로 부산시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사진은 지난 19일 보사환경위 의원들이 환경녹지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는 모습).

부산광역시의회는 지난 17일부터 열흘간 일정으로 상임위별로 부산시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거가대교 통행료 적정성, 초고층 화재 대비책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기획재경위=부산시의 선도기업 지원책의 일관성 부재 등을 지적하고, 서울 등 상당수 지자체가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이 동결한 이유를 캐물었다. 동부산관광단지는 5층 이하의 저밀도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명지국제신도시가 사업자인 LH의 경영난으로 인해 난개발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디자인체험관 관람객 증가를 위한 콘텐츠 개발도 주문했다.

○…행정문화위=부산시 영화영상진흥기금에 대한 국비 지원이 없는 경위를 따졌다. 2020하계올림픽 태스크포스가 올 7월 해체된 이유도 물었다. 벡스코의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도 추궁했다.

○…보사환경위=부산의 공원 면적이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을 지적했다. 생곡 생활폐기물 연료화시설로 인해 다대포 등 기존 쓰레기소각장이 폐쇄될 경우 지역난방이 중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풀려 산정된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료 원가에 대한 시정도 요구했다. 부산지역 노인요양·장애인·한부모시설의 화재보험금 확대, 에이즈환자 관리 강화, 청소년 게임중독 대책 등도 촉구했다.

○…창조도시교통위=시내버스 요금 인상과 서비스 개선 미흡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교통사고를 빈번하게 일으키는 차령 연장 택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이 주민 합의 없이 형평성에 어긋나게 추진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도시개발해양위=다음달 개통하는 거가대교의 통행료 책정 적정성, 개통 후 녹산산단 일대 교통혼잡 가능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초고층빌딩 화재에 대비한 전담 진압대를 설치하고, 24시간 소방헬기를 출동할 수 있는 필수인원 확보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