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혹시, 저 기다리신 분? 부산시 월요정책회의 소식 전하는 따발총, 기다리신 분 없나요? 오우~! 손드신 분들 정말 많네요. 감사합니다....^^

보통 월요일에 정책회의를 합니다만, 이번 월요일에는 벡스코에서 2010 세계해양포럼 개막식이 있었습니다. 허남식 시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여기에 참석하게 되어 부산시 월요정책회의는 16일 화요일로 미루어 개최하게 되었지요.

세계해양포럼은 부산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내최대 규모의 해양관련 포럼인데요, 올해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 국제심포지엄과 동시에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15일부터 사흘간 전 세계 2천여 명의 해양관련 전문가들이 총집결해서 ‘기후변화와 해양의 도전 - 블루 이코노미 시대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 하네요. 많은 성과, 기대합니다.

수도권 게임업체 12개사 부산 이전 협약

자~ 이제 정책회의 소식을 본격적으로 전해볼까요? 첫 번째 소식! 문화관광국이 수도권에 있는 게임업체 12개사(인원 605명)를 부산으로 이전키로 하고, 오는 18일 이들 업체와 이전 협약을 체결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군요 게임업체들이 이전해 올 곳은 센텀시티 내에 있는 KNN 신사옥입니다. 현재 부산에 있는 게임업체는 34곳인데요, 이번에 이전키로 한 12개 업체의 전체 매출액이나 인원규모가 오히려 기존업체 전체보다 살~짝 더 크다고 하네요. 부산 게임산업의 규모가 순식간에 두 배로 불어나게 되었다는 말씀!!

부산시에서는 이들 기업을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해서 정부와 협의해서 입지보조금의 50%를 지원하고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답니다. 문화관광국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게임업체 이전과 신설을 계속 추진해서 센텀시티 안에 부산게임제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라고 하네요.

야~~! 이것이야말로, 부산시가 추구하고 있는 ‘돈이 되는 문화, 산업이 되는 문화’의 실체 아니겠습니까? 십수 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문화와 돈은 별개라고 생각해왔던 게 사실이잖아요. ‘시간 남고 돈 있는 사람들이 즐기는 여유’, ‘그저 소비일 뿐, 절대로 생산적이지는 못한 것’, 그것이 바로 문화라고 생각해왔지요. 그러나 21세기 진입을 전후해서 문화를 보는 시각이 엄청나게 달라졌습니다. 동네 아저씨, 아줌마도 “21세기는 바야흐로 문화의 세기”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하게 될 정도로 말이지요.

지난해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국제게임전시회 모습.

더구나 부산시는 그동안 ‘산업이 되는 문화’의 위력을 실감해온 도시잖아요? 부산국제영화제라는 하나의 축제를 거대한 영화·영상산업으로 변모시켜왔으니까요. 이제 부산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게임산업에까지 문화산업의 범위를 확장해나가고 있는 것이지요. 이번 협약식은 18일 시작되는 지스타 2010, 개막식 직후에 열린다고 합니다. 모두 모두 오셔서 지스타도 구경하시고 ‘게임산업도시 부산’의 탄생도 축복해주세요.

두 번째 소식, 나갑니다! 일단 메모지 챙기시고... 오는 27일(토) 오전 8시부터 28일(일) 오전 8시까지 24시간 동안 부산시내 11개구 62만3천 세대에 상수도 공급이 중단됩니다. 부산시 전체 가구의 48%에 이르는 큰 규모이지요. 아래 도표를 참조하실까요?

이번 단수는 덕산정수장 계통 급수시설의 전반적인 점검과 수리를 위해서라는 군요. 덕산정수장이 부산에서 제일 큰 정수장이다보니 이번 단수 규모도 매우 큰 데요,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을 적게 쓰는 계절, 공장이 가동하지 않아서 물을 적게 쓰는 토·일요일로 수리시기를 잡았다고 하네요. 불편들 하시겠지만 누수를 줄이고 깨끗한 물 마시기 위한 일이니 참아야겠지요. 27일 아침 일찍 집집마다 물 받아 두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

생활뉴스 하나 더 전할까요? 15일부터 황령터널 가변차로제가 시범 실시되고 있는 거, 아시죠? 황령터널이 무료화되면서 터널을 통과하는 차가 몰려들자 퇴근시간대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행하고 있는데요, 가변차로제 시범실시는 오는 18일까지 계속됩니다. 가변차로제는 문전교차로에서 대남지하차도 방면으로 3개 차로, 대남지하차도에서 문전교차로 방면으로 1개 차로를 주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운영시간은 차량이 몰리는 시간을 세부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날마다 다른데요, 16일은 오후 7시~7시50분, 17일은 오후 5시~6시, 18일은 오후 4시~5시입니다. 적용시간은 길지 않지만 잘 기억해두셨다가 꼭! 안전운행하시기 바랍니다. 교통국은 이번 시범실시 결과를 바탕으로 황령터널 가변차로제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자~! 오늘 부산시 정책회의 스케치는 여기까지입니다. 담주에 또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