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청 간부회의는 매주 월요일마다 열고 있지만 한 달에 한 번은 “확대간부회의”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본청내 국장급 간부만이 아니라 부산시 소속 각 사업소와 공사·공단 대표들 그리고 16개 구·군청 부구청장·부군수가 함께 모여 회의를 하는 것이지요. 9월13일 아침, 바로 그 확대간부회의가 있었습니다.

자~! 이번 주 부산시청 간부회의에서는 무슨 소식이 있었을까요? 궁금하신가요? 따라와 보시죠. 쌩~~ =3 =3 =3

추석을 앞두고 각 실국마다 추석준비로 바쁘군요. 경제산업본부에서는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2.6%가 올랐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이상고온과 잦은 비 때문에 농산물 가격, 장난 아니죠? 수박은 지난달 보다 무려 60%나 올랐다고 하네요. (저도 어제 모 백화점에 갔다가 23만원짜리 무등산 수박을 보고 깜놀!! 금칠도 안 했더만...ㅠㅠ) 경제산업본부에서는 물가대책상황실을 마련하고 합동지도단속도 운영한다고 하네요. 가격표시, 원산지표시 이행여부, 가격담합 등을 철저하게 체크해서 슬금슬금 물가 올리는 일을 막고 성수품 수급을 원활하게 조절하겠는 것이지요.

부산시설공단에서는 영락공원과 부산추모공원(기장군 두명리) 참배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답니다. 봉안당 개방시간을 아침 9시에서 7시로 두 시간 당겨서 운영하구요, 저녁에도 6시에서 8시로 두 시간 연장한답니다. 영락공원 가실 분들은 청룡초등학교와 금정중학교 그리고 우회도로에 임시주차장 1300면을 마련했다고 하니 알아두시면 편리하겠네요.

환경녹지국에서는 추석연휴 쓰레기 대책을 마련했군요. 추석을 전후해서 부산시내 일제 대청소를 실시하고 쓰레기 무단투기와 과대포장제품 유통행위를 단속한다고 합니다. 명절을 맞아 제일 문제가 되는 건 역시 음식물 쓰레기죠. 우리나라에서 음식물쓰레기로 낭비되는 비용이 연간 18억원...도 아니고 18조에 이른다는 사실 아시죠? 푸짐한 명절도 좋지만 올해는 정말 명절음식 알맞게, 적당히 만들어야겠어요. 물가도 비싼데, 쩝!

추석 이야기는 여기서 끝~~. 그렇게 덥더니 이제 아침저녁으로 좀 시원해졌죠?
가을을 맞이해서 하얄리아 부대 시민 개방 기간을 연장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얄리아 부대는 지난 4월 24일 개방되어 9월 30일까지만 개방할 예정이었는데요, 관심 갖고 찾아오시는 시민이 예상보다 많아서 개방기간을 10월 31일까지 1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는군요. 부대 안에 울창한 나무들이 많으니 가족들과 가을바람 쐬러 가기 참 좋겠네요. 친구나 애인은 안 되냐굽쇼? ㅋㅋㅋ 됩니당~

가을은 역시 문화의 계절! 문화관련 소식도 마구마구 들려오고 있습니다. 먼저 꼭 챙겨볼 문화 행사 한 가지, 이번 주 금요일(9.17)부터 사흘간 부산시청 주변에서 개최하는 “2010 가을독서문화축제”입니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행사인데요, 그동안 줄곧 서울에서만 개최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전국행사로 전환되어 부산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9월17일부터 사흘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소설가 김별아 씨, 시인 정호승 씨 등이 참여하는 ‘작가와의 만남’이 이어집니다. 파아~~ 최불암 씨도 온데요. 시청 뒤쪽 야외광장에서는 ‘열린 북 콘서트’, ‘테마별 도서 체험부스’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집니다. ‘지방’을 처음으로 찾아오는 전국 최대규모의 독서축제!! ‘지방사람’들이 얼마나 문화적인지 모두들 몰려가서 본때 한 번 보여줘야겠죠? 9월11일부터는 부산비엔날레를, 10월7일부터는 부산국제영화제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책에 그림에 영화까지, 와우~! 부산, 문화도시 맞네요.

이번 주 ‘부산시청 간부회의 엿보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모두 모두 넉넉하고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