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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 전역 크게 맑아졌다

북항서 깨끗한 바닷물 끌어와 하루 5만t 방류
5급수 '죽은 하천'이 숭어 노는 생태하천으로

내용
도심하천 동천이 확 살아났다. 수질이 맑아지면서 악취가 사라졌고, 하천변에는 산책로가 놓였다. 오른쪽은 동천을 거슬러 오르는 숭어떼.

부산 동천이 숭어떼가 노니는 맑은 하천으로 거듭났다. 부산광역시가 지난 5월부터 동천 하류 북항의 깨끗한 바닷물을 상류까지 끌어와 매일 5만t씩 흘려보낸 결실이다.

부산 도심의 대표적 오염하천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동천은 바닷물을 흘려보낸 후 악취가 완전히 사라지고, 수질이 빠르게 나아지고 있다. 지난달 수질을 조사한 결과, 상류 광무교 지점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4(단위 ㎎/ℓ), 전포천 합류지점이 3.1, 중류 범4호교와 범일교 지점이 2.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광무교 지점 12.4, 전포천 합류지점 33.0, 범4호교 지점 12.6, 범일교 지점 10.5에 비해 10분의 1 수준. 물고기가 살 수 없는 5급수(BOD 10㎎/ℓ 이하)에서 다양한 물고기가 살 수 있는 3급수(BOD 5㎎/ℓ 이하)로 변한 것이다. 동천 물이 이처럼 맑아짐에 따라 실제 숭어떼가 서식하는 등 하천생태가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부터 숭어떼가 먹이를 찾아 북항에서부터 동천 중류인 범3호교 부근까지 올라와 낚시꾼들이 모여드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하천 양쪽 옹벽에도 파래와 물이끼가 끼는 등 생명이 사는 하천임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008년부터 153억원을 들여 동천 살리기 사업을 펼쳤다. 북항의 바닷물을 상류로 끌어와 흘려보내는 하천유지용수 사업과 상류 광무교에서 하류까지 바닥의 오염물질을 걷어내는 준설작업도 벌였다.

하천변에는 산책로와 휴식공간을 만들고, 야간경관조명도 설치해 야경도 아름답게 꾸몄다.

작성자
차용범
작성일자
2010-08-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3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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