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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아 ‘현상수배’ 효과 크네

1마리에 3만원 ‘포획보상금’ 도입 후 89마리 잡아

내용

낙동강하구의 생태계를 교란하는 뉴트리아를 잡기 위한 ‘현상수배’가 톡톡히 효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3월부터 뉴트리아를 잡을 경우 한 마리당 3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포획보상금 제도를 실시, 지난달 말까지 총 89마리를 잡는 효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82마리를 시민들이 직접 잡아 보상금을 받았다.

낙동강하구 일대에 서식하는 뉴트리아는 강한 번식력으로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수초는 물론 당근, 시금치 등 인근 경작지 농작물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트랩(덫) 36개를 설치해 포획에 나섰다. 하지만 트랩을 활용한 포획이 14마리에 그치는 등 효과가가 나타나지 않아, 시민 참여를 통해 뉴트리아를 잡기로 하고 지난 3월부터 보상금제를 도입했다.

뉴트리아는 1985년 육용 및 모피용 등으로 국내에 처음 도입 후, 사육 포기와 관리 부실로 낙동강하구 등에서 최근 급속히 번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트리아에 의한 피해가 잇따르자 지난해 6월 환경부가 생태계 교란 야생동물로 지정하기도 했다.

뉴트리아의 생김새는 쥐와 비슷하지만, 몸길이 40~60㎝에 몸무게가 5~9㎏에 달할 정도로 몸체가 크다. 다갈색, 흑갈색, 백색 털에 물갈퀴가 있다. 야행성으로 하천이나 호수의 둑을 파고 무리생활을 하면서 1년에 4차례 5~10마리의 새끼를 낳는 등 번식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시 환경정책과 김승범 주무관은 “뉴트리아뿐만 아니라 황소개구리 등 생태계교란 야생 동·식물 퇴치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포상금제도를 시행해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환경정책과(888-3947)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0-08-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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