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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35호 전체기사보기

“성실·끈기로 해외 취업문 열었어요!”

부산 청년 33명 해외 인턴·취업 성공담 책으로
대학·공공도서관 배부…많은 대학생 도전케
부산시, 04년부터 해외인턴 지원…취업률 60%

내용
'부산청년들의 생생한 해외취업 이야기'

“어떻게 온 해외 인턴인데, 5개월만에 회사가 부도났다. 청천벽력이었다. 햄버거 하나로 버티며 길을 걷다가도 생활용품 디자인이 떠오르면 쪼그리고 앉아 스케치를 했다. 밤을 새워 영어공부를 했다. 회사 여러 곳에 디자인 아이디어를 내며 취업문을 두드렸다. 마침내, 미국의 중견회사로부터 콜을 받아 정식 사원으로 입사했다.”

부산광역시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주선하고 지원한 해외 인턴을 통해 미국 LA의 한 기업에 성공적으로 취업한 김정훈(30) 씨. 동아대 공예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6년 해외 인턴을 시작한 그는 지금 실력을 인정받아 뿌듯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매사에 최선을 다 한다’는 집념과 실천이 원동력이었다.

부산외대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2008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국내 IT기업 현지법인에서 해외 인턴으로 일을 시작한 권정인(여·25) 씨는 “힘들 때마다 해외 인턴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삼으려 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상기하며 마음을 추스렸다”며 “당당한 도전정신으로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에서 항공운송 업무를 다루는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는 기쁨을 맞았다”고 밝혔다. 권 씨는 해외 인턴에서 무엇보다 ‘성실과 최선’이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성공요인이라고 강조한다.

부산시가 해외 인턴 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취업에 성공한 '부산청년' 33명의 생생한 해외취업 이야기를 책으로 묶어냈다. '부산청년들의 생생한 해외취업 이야기'라는 제목의 이 책자는 부산시가 2004~2009년 48개국에 파견한 해외 인턴 중 취업에 성공한 2천62명 가운데 33명의 성공담을 간추려 엮은 것. 해외라는 낯선 무대에서 값진 취업을 일궈낸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보다 넓은 세계로의 진출을 꿈꾸는 취업 희망자들에게 용기와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다.

200여 쪽에는 생생한 경험담 외에 해외 인턴 선발과 파견절차, 국가별 현황 등 해외 인턴 사업에 대한 개요, 해외 인턴을 채용한 현지 기업의 CEO(최고경영자) 및 사업추진 실무자의 소감, 해외 인턴에 대한 Q&A 등을 실었다. 시는 이 책자를 해외 인턴을 파견한 세계 40개국 현지 기업체와 부산지역 대학, 지역 공공도서관, 구·군 민원실 등에 배부했다.

부산시는 지난 2004년부터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해외인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3천402명을 파견, 2천62명이 인턴을 거쳐 정식 사원으로 취업했다. 취업률은 60%. 올해는 사업비 24억원으로 부산지역 대학 졸업예정자(졸업 후 2년 이내) 600여명을 40개 나라에 파견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해외 인턴에 뽑히면 인턴 선발 후 현지적응을 위한 120시간의 교육 및 파견국 왕복항공료, 해외보험료 등 체재비를 제공한다.

※문의:고용정책과(888-2381)

작성자
박재관
작성일자
2010-08-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3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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