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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제도 '구직 돌파구 vs 시간 낭비'

직장체험·직무능력 향상 효과 … 박봉·단순업무 불만 등 평가 교차

내용

기업들의 올해 인턴직 채용이 어느 정도 반환점을 돌고 있다. 상반기 중 1~2개월간 인턴제도를 운영한 일부 기업은 이미 인턴제 운영을 마쳤고, 6개월 기간으로 잡았던 기업은 여전히 시행하고 있다.

여름방학 동안 인턴제 운영을 앞둔 기업도 있지만, 인턴직에 대한 구직자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실무를 배울 수 있었다는 만족감과 이력관리에 도움이 됐다는 평에서부터 박봉에 단순업무로 불만이었다는 평가까지 교차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턴제도 시행의 결과물은 실제 어떻게 나타나고 있을까?

인턴십 경험자 : 주로 어떤 일을 했나?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CAMPUS Job&Joy와 공동으로 국내외 기업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7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80.8%는 1회의 인턴십 경험을 했고, 2회의 경험을 한 사람은 16.9%였다. 또 대기업(26.6%)보다 중소기업(37.5%)과 공기업(28.3%)에서 일해 본 사람이 좀 더 많았다.

인턴이 한 일에 대해선 40%에 가까운 응답자(317명)가 '복사ㆍ전화 응대 등 업무 보조(39.7%)'였다고 밝혔다. 10명 중 4명이 전문성과 동떨어진 일을 하며 인턴십 기간을 보냈다는 것이다. '대외 영업이나 판매 활동'을 했다는 응답도 8.8% 정도였다. 'R&D 등 전문 영역의 업무(27.9%)', '기획ㆍ프로젝트 수행 등 창의적 업무(13.4%)'를 했다는 응답도 있었다.

'인턴십 경험을 통해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4.9%는 '직장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다'는 답을 꼽았다. 직무 능력이 향상된 점(13.5%),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점(10.9%), 취업을 위한 스펙이 보강된 점(10.8%)도 마음에 드는 요소로 꼽혔다. 기타 의견으로 '내 적성과 비전을 정확히 알게 됐다' '자기 계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내가 원하는 업무가 무엇인지 알게 됐다'는 답변도 있었다.

인턴직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단순한 업무 내용(25.2%), 적은 보수(21.1%)의 응답이 가장 높았다.

보수는 응답자의 30.3%인 242명이 '월 80만원 미만'을 받았다고 답하고, '90~100만원 미만'도 20.6%로 조사돼 응답자 절반 이상이 월 100만원 미만의 보수를 받고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성자
<자료제공=잡코리아>
작성일자
2010-06-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2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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