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국노인생활시설 평가에서 부산의
부산효성노인건강센터와 기장실버홈 두 곳이 우수기관으
로 선정됐다(사진은 효성노인건강센터 모습).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정부는 2008년 7월 장기요양보험제도를 도입,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르신 건강을 돌보는 요양병원이나 노인전문생활시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전국노인생활시설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결과 전국 상위 10%를 우수기관(A등급)으로 지정했다. 부산은 효성노인건강센터(원장 강호열·기장군 장안읍)와 기장실버홈(원장 진광규) 두 곳이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효성노인건강센터는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 개발, 체계적인 사례관리 등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기관운영, 환경 및 안전, 권리 및 책임, 급여제공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기장병원과 협약을 맺어 어르신 건강을 맞춤형으로 관리하고, 추억여행, 취미교실 같은 알찬 프로그램에 친환경 시설, 지역 노인시설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의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를 가족으로 둔 것도 장점이다.

지난 2008년 9월 효성노인건강센터 원장으로 부임한 강호열(61) 원장은 "봉사를 뛰어넘어, 어르신 한분 한분이 내 부모님이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기울인 노력이 보람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이번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부모님을 모시는 효도의 마음으로 더 편하고, 안전한 노인전문시설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