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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역시 부산 가덕도라야”

밀양, 산이 큰 장애물…임해공항 세계적 추세, 10년 뒤 항공수요 대비를
항공전문가 5명 후보지 현장시찰

내용

“밀양을 가보니 산이 너무 큰 장애물이다. 최근에는 어느 나라든지 ‘임해공항’을 짓는 추세다.”

현장을 둘러본 국내 항공 전문가들이 “동북아 제2허브공항(동남권 신공항)은 역시 부산 가덕도라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동남권 신공항 입지는 장애물이 없는 안전한 공항이 기본이고, 외국인과 항공화물 등 항공 수요창출이 가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지난 6일 오전 국내 항공전문가들들이 경남 김해시 생림면 무척산 정상 부근에 올랐다.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 가운데 하나인 밀양의 입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다. 산에 오른 전문가는 항공정책연구소 김효준 전 이사장, 한국항공대 유광의 교수, 한국교통연구원 예충렬 기획조정실장, 운항컨설팅업체인 Asia Pacific Aviation Inc 문학영 대표, 항공관제 IT 컨설팅업체인 NST소프트웨어(주) 김응남 부사장 등. 이들은 모두 인천국제공항 건설 및 운영 과정 등에 참여했던 전문가다.

김 전 이사장은 “24시간 운영할 공항을 생각한다면, 밀양은 장애물이 너무 많아 곤란할 것”이라며 “지상 장애물을 제거해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다해도, 안개 폭우 등의 이상기온 발생시에는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서는 임해공항(Offshore airport)이 대세”라면서 “일본 간사이, 주부공항 등은 각각 인공섬에 건설해 소음으로부터 자유롭고, 공사비가 싸다는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무척산과 밀양 하남읍 일대를 둘러 본 항공전문가들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토론회도 가졌다.

김 전 이사장, 유 교수 등은 “동남권 신공항은 입지가 결정되더라도 개항은 10년 뒤라서 10년후 공항역할과 기능을 생각하면 현 시점의 접근성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10년후 항공수요에 입지결정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항공물류 분야 전문가인 문 대표는 “부산 가덕도는 입지 측면에서 인천공항이 들어선 영종도 못잖고, 확장성을 충분히 갖췄다”며 “다만 경제활동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승객이든 화물이든 항공수요는 창출되지 않는 만큼 허브공항으로서의 항공수요가 있는가 하는 문제는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작성자
박재관
작성일자
2009-11-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9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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