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춤판…‘예술혼을 담다’
부산무용제 7일부터 3일간 문화회관 중극장서 열려
- 내용
창의적인 예술혼을 담아 춤판 한마당을 여는 2009 부산무용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한다.
올해는 발레 2팀과 현대무용 3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대상 수상 팀은 오는 10월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제18회 전국무용제에 출전한다. 개인 상으로는 우수상과 안무상, 연기상이 있다.
이번 무용제에선 7일에는 개막 축하공연으로 ‘부산시립무용단’의 ‘백두대간’이, 9일에는 폐막 축하공연으로 지난해 대상작 ‘강미리 할 무용단’의 ‘처음 꽃을 사랑한 사람’과 ‘국립부산국악원’의 ‘가인전목단’이 공연된다.
첫날인 7일에 공연하는 부산대 동인 팀 ‘브이쉬발레단’의 작품은 ‘레드 애플’이다. 아담과 이브가 선택한 욕망의 사과로 시작된 인류의 선택에 관한 내용으로 인간 내면의 감정을 즐겁게, 때론 강하면서 섬세하게 표현한다.
경성대 동인 춤패인 ‘현대무용단 주-ㅁ’은 ‘에로스에게 묻는다’를 공연한다. 내면의 불을 터뜨려 몸과 마음의 억압에서 벗어나 에로스의 꽃을 피운다는 내용으로 욕망이 만들어내는 이미지와 상징 속에 숨겨져 있는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8일 부산대 출신으로 구성된 ‘부산발레연구회’가 출품한 작품은 ‘끝없는 감동’. 무한 경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삶의 목적을 이어주는 물결을 통해 감동의 과정을 전달한다.
이번 무용제를 시작으로 연합팀을 결성한 ‘휘 댄스 컴퍼니’는 ‘미친 개미들’을 무대에 올린다. 끊임없이 자극하는 요소들 속에서 무뎌지는 겉모습과 달리 내적으로 앓고 곪아가는 사람들을 표현한다.
9일은 남자 현대무용단 ‘M-note’가 ‘공존, 유감’을 선보인다. 몸속에 어우러져 있는 또 다른 모습의 공존을 벗겨낼 때마다 드러나는 유감이라는 감정을 그리고 있다.
젊은 안무가들이 펼치는 춤의 바다 ‘부산무용제’. 새로운 도전이 부산 춤의 무한한 가능성을 여는 열정의 무대에 부산시민을 초대한다.
※문의 : 부산무용협회(632-5116)
- 작성자
- 황현주
- 작성일자
- 2009-07-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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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7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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