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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책 - 동남권 의료산업 메카

내용

122.gif"부산·울산·경남 거제 등 반경 100㎞ 이내 동남권에 세계 7대 조선소가 운집해 있다. 연간 수익이 수백억 달러라고 한다. 그런데 독일 등 외국 제약회사에 한국이 지불하는 로열티역시 이에 못지않다. 이제 한국이 주도하는 산업인 조선, 전자, 반도체 등은 한계가 있고 미래산업인 의약, 의료기기 산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

최근 부산지역 보건의료계 및 보건당국 인사들의 모임에서 나온 발언 내용이다. 이처럼 각계 인사들이 잇따라 모임을 갖고 의료산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크게 바람직한 현상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이런 모임 자체가 거의 없다.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현안은 조만간 정부가 결정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부산권(양산)유치, 부산지역 의료관광 활성화 대책 등이 주요 내용이다.

사실 의료복합단지의 경우 양산이 여러 분야에서 최적지인 것으로 보인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신항 배후도로 등 육로 뿐 아니라 인근 김해공항, 신항만까지 있는 교통의 요지이다. 또 다른 지역에 비해 부산, 울산, 경남 등 3개 광역지자체가 공동협력으로 한 곳을 후보지로 지정한 것 자체가 고무적이다. 후보지 인근의 부산대 양산캠퍼스는 대학병원, 치과병원, 어린이병원에 전국 유일의 국립 한의학 전문대학원, 한방병원 등이 들어서고 있다. 각종 의료기자재산업을 위한 산학협력단지까지 조성중이다.

게다가 부·울·경 자연계열 학생 수만 4만명이고 관련 연구시설 등의 인프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하다. 종합병원수도 58개로 가장 많다. 의료관광의 경우에도 교통여건과 축적된 병원들의 노하우 등으로 발전여지가 높다. 그러나 통역요원 및 전문 사무요원 양성, 의료보험체계 보완 등 제도상의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지역발전에 날개를 달 수 있는 의료복합단지도 마지막 준비를 잘해 반드시 유치해야 할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9-06-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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