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해상 관광케이블카 설치 제안

동백섬∼이기대 3．7km … 시민의견 수렴키로  

　사진설명: 부산시는 동백섬과 이기대를 연결하는 해상 관광케이블카 설치 제안을 받고 여론수렴에 들어갔다(사진은 해상 케이블카 조감도)

부산 해운대 동백섬과 남구 이기대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 해상 관광케이블카를 설치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현재 경기도 과천에서 케이블카 사업을 하고 있는 동일삭도(주)(대표 이승근)는 부산의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조망하고， 광안대교 등 명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해상 관광케이블카 설치 제안서를 지난 6일 부산광역시에 제출했다．

　동일삭도(주)는 제안서를 통해 440억원을 투자해 동백섬과 이기대를 연결하는 길이 3．7km 구간 해상에 8인승 케이블카 120기를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케이블카를 운행하면 연간 100만여명의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시는 해상 관광케이블카를 운행할 경우 이색적인 관광자원으로 관광객들을 모으는 효과를 거둘 수 있으나， 안전성과 해안경관 훼손에 대한 우려가 있어 전문가와 시민들의 충분한 여론을 수렴해 사업 추진을 검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