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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안의 화가가 그린 부산의 풍경은…

호주인 말리씨 전시회

내용
 벽안의 화가가 부산의 산과 바다 절 등 부산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 오는 28일까지 시청 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주인공은 부산 동서대학교 언어교육원 교수인 호주인 앤드류 말리(49)씨.  말리씨는 `부산의 인상'이라는 주제로 금정산 등 부산의 자연과 도시의 표정을 추상과 반추상으로 그린 유화 30여점을 선보인다.  푸른 눈의 화가가 그린 부산은 분홍 꽃분홍 등 밝은 원색을 많이 사용한 것이 특징.  "부산은 부산 사람인 아내와 만나 가정을 꾸린 인연의 도시이며, 부산사람들은 솔직하고 부지런하다"는 말리씨 말이 그림에 반영된 탓일까.  `금정산성'은 골동품시장에서 구입한 오래된 한자책을 오려 한지에 표현한 작품으로 우리가 미쳐 느끼지 못했던 산성의 모습이 이채롭다.  또 도심의 고층아파트 숲 속으로 용두산공원, 영도다리, 소주방 등을 그린 `부산의 지도'는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부산의 풍경이다.  지난 2001년 부산에 온 말리씨는 호주 캔버라 국립미술관에서 7년간 일하다가 38세의 늦은 나이로 미술전문학교인 뉴캐슬 아트스쿨과 뉴캐슬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호주의 한 미술전문대 발령을 앞둔 그는 호주로 돌아가기전까지 틈나는 대로 범어사 통도사 등을 찾아 화폭에 담아갈 예정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4-02-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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