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책 / 권태원의 시집 `그리운 예수 보고 싶은 부처'
애잔한 사랑의 목소리 담아
- 내용
- 시인 권태원이 다섯 번째 시집 `그리운 예수 보고 싶은 부처' 〈도서출판 은영·사진〉를 냈다. 시집 `하루에 한번만이라도'(1997년) 이후 6년만에 낸 시집에는 애절한 사랑을 노래한 시 100여편을 실었다. 고독이 밀려와도/울지 않았고//어둠이 덮쳐와도/외롭지 않았고//절망이 몰려와도/슬퍼하지 않았다//삼백 육십 오일/비바람과 파도가 밀려와도//쓰러지고/쓰러지고 일어서면서//어느새/나는 섬이 되어 있었다//어느새/나는 사랑이 되어 있었다. `섬'에서처럼 권시인은 삶의 고독과 비극 속에서 사랑을 발견한 수도자 같다. 마치 어둠이 짙어야 별이 밝아지듯, 인생의 쓴맛을 아는 자에게서만이 향기가 나듯 그의 시에서는 은근한 슬픔과 향기가 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01-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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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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