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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충장지하차도 개통 … 부산역 배후 도로 `숨통' 튼다

충장대로 충장고가교∼부산세관 신호 없이 통행

내용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역의 핵심 교통축인 충장대로의 충장지하차도가 지난 3월 31일 개통했다. 이번 개통으로 부산역 배후 도로인 충장대로의 고질적 교통정체가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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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과 부산역 사이 충장대로의 충장지하차도 개통으로 충장고가교∼부산세관 구간 교통정체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사진은 충장지하차도 입구). 사진제공·부산일보DB


 동구 좌천동∼초량동 구간 충장대로에 건설된 충장지하차도는 총길이 1.86㎞ 왕복 4차로다. 도시고속도로 번영로와 이어지는 충장고가교에서 충장대로 진입 후 300m 떨어진 지점부터 부산세관 인근까지 연결된다. 이 지하차도는 2019년 10월 착공 이후 6년여 만에 개통했으며 건설에 총 2천710억원의 국비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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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장대로를 달리는 차량이 시속 60∼70㎞로 주행해 충장지하차도를 통과하는 데는 2분이 채 걸리지 않아, 충장고가교∼부산세관 구간 통행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됐다. 기존에는 지상 6차로 도로에 교통량이 몰려 극심한 정체를 빚었으나, 왕복 4차로의 지하차도가 개통함으로써 지상과 지하로 교통량이 분산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특히 충장고가교∼부산세관 구간 3부두와 4부두 교차로 등 주요 정체 지점을 신호 없이 지하차도로 바로 통과할 수 있게 돼 해당 구간 통행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

 충장지하차도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평소 각종 공사와 교통량 증가로 출퇴근길 정체가 심했는데, 충장지하차도 개통으로 큰 스트레스 없이 출퇴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장지하차도는 최첨단 안전시스템도 갖췄다.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자동 터널 진입 차단시설과 안전 손잡이가 있으며, 화재 발생 시 열감지 센서로 작동하는 자동 스프링클러도 설치했다. 터널 내부에는 비상시 차량 탑승자의 대피를 돕는 피난유도시설 등 각종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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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지하차도 일대 모습.


 충장지하차도의 이번 개통은 전체 사업 준공 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우선 개통'이다. 상부도로를 포함한 충장지하차도 건설공사는 당초 2023년 9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공사 과정에서 불규칙한 지반 등 예기치 못한 현장 여건 변화로 인해 사업 기간이 늘어났다. 이에 부산시와 해양수산부, 부산시설공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지하차도 우선 개통을 협의해 왔다.

 이들 관계기관은 지하차도 개통에 앞서 시설물 보완 사항 170여 건을 정비하고, 부산경찰청 등과 협조해 충장고가교와 지하차도 합류 지점의 사고 위험요소를 점검하는 등 개통에 만전을 기해왔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충장지하차도 우선 개통은 관계기관들이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치열하게 협의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상부도로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부도로(1.94㎞, 6∼10차로) 구간은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 공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26-05-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60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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