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서면을 물들인 청년 창업의 열기, 2026 <상상하는 마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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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오던 5월의 마지막 토요일, 부산 서면의 중심가가 젊음과 활기로 가득 찼습니다. 지난 2021년 서면 신발산업 성장거점 특구 지정 이후 지역 소상공인 연계 및 청년 창업 지원을 꾸준히 이어온 부산 부산진구와 KT&G 상상마당 부산이 올해도 어김없이 상생 프리마켓인 ‘상상하는 마케트’를 개최했는데요. 서면로 차 없는 거리 일대를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만든 이번 행사는, 입구에 설치된 화사한 오렌지빛 포토존이 ‘WELCOME TO MARKET’이라는 문구와 함께 방문객들을 가장 먼저 반겨주었습니다.


포토존을 지나 축제 행사장 안으로 들어서니 개성 가득한 35팀의 셀러가 참여한 프리마켓 부스들이 본격적으로 펼쳐졌습니다. 독특한 캔에 담긴 ‘까사루미나’의 초록빛 다육식물들과 사막의 보석 등 아기자기한 화분들이 눈길을 끌었고, 바로 옆 ‘유리공예아저씨’ 부스에서는 좋은데이, 대선 등 지역 소주병을 활용한 시계와 반짝이는 유리 잔, 액세서리들이 지나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네요.


여기에 ‘안녕부산’의 감성적인 로컬 굿즈와 푸른 바다 빛깔의 패키지 상품들까지 더해져 부울경 지역 청년 소공인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프리마켓 구경으로 한껏 달아오른 축제 분위기는 거리 한편에 마련된 무대 공연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감미로운 피아노&바이올린 연주와 버스킹에 이어 무대에 오른 ‘앙상블 이도’는 대금, 가야금, 피아노가 어우러진 해상력 높은 음악을 선보였는데요. ‘동서양의 환상적인 콜라보’라는 소개 글에 걸맞게 판소리와 궁중의 정가, 서양의 성악까지 넘나드는 극한의 퓨전 국악 공연을 펼치며 거리를 가득 채운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음악 소리를 따라 걷다 보면 이번 행사의 가장 뜨거웠던 하이라이트인 142만 구독자의 유명 유튜버 ‘양팡’의 푸드트럭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보라색 푸드트럭 앞에는 ‘BJ 양팡 X 팬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이라는 슬로건이 걸려 있었는데 푸드트럭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는 훈훈한 취지 덕분에 현장은 더욱 온기로 가득했습니다. 양팡은 환한 미소로 팬들과 손가락 하트를 그리며 다정하게 기념사진을 남겨주는 등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까지 선물해 주었네요.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서면 1번가를 꽉 채운 이번 ‘상상하는 마케트’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소중한 판로를, 시민들에게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관공서와 민간 기업, 그리고 선한 영향력을 더한 크리에이터와 지역 주민이 한뜻으로 뭉쳐 만들어낸 뜻깊은 현장이었는데요.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발굴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부산을 대표하는 청년 상생 문화이자 서면의 시그니처 축제로 더욱 굳건히 자리 잡기를 기대해 봅니다.
- 작성자
- 임주완
- 작성일자
- 2026-05-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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