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폭염특보와 함께 전국이 온통 찜통더위로 연일 이어지고 있다.

전국 유명해수욕장에는 피서인파가 몰려들면서 '물 반 사람 반'의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서핑 성지' 송정해수욕장 서핑현장

부산에는 7개의 해수욕장(해운대,송정,광안리,송도,다대포,일광,임랑)이 있다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등에는 수상 레저스포츠나 물놀이를 즐기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서핑 성지'로 불리는 송정해수욕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서퍼들이 시원하게 파도를 가르며 더위를 날리는 젊음·서핑·낭만의 현장이다.

서핑·젊음·낭만의 현장

젊음의 서프빌리지 송정해수욕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송정서프빌리지 환영 벽화 

해운대 달맞이 길을 따라 해월정과 해마루를 거쳐 굽이굽이 십오곡도를 지나다 보면 넓게 펄쳐진 바다를 접하게 된다. 아직까지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이곳 송정해수욕장은 1965년 7월 9일 개설되었으며, 올해는 6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장된다. 백사장 길이는1.2km, 폭30~60m,면적 54,000㎡이며 수용능력은 약 10만명이다.

신곡산(230m) 전망대서 바라본 송정해수욕장

송정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여 가족 피서지로 인기가 많다. 또한 사계절 내내 서퍼들이 몰려들어 송정 해안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과 구분할 수 없다는 셀럽들의 농담이 있을 정도로 서핑의 성지로 각광받고 있다. 옛 송정역사 앞에 하와이·로마·런던 등의 거리가 표시된 국제이정표가 피서객들의 시선을 한 눈에 끌어 모은다.

'물 반 사람 반'  송정해수욕장

화와이·뉴욕·로마등 국제이정표(구 송정역 앞)

수 많은 피서객 송정해수욕장

또한 봄,가을로 많은 대학에서 MT를 이곳 송정에서 개최하고 있다. 숨막히는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과 순수가 함께 숨쉬는 이곳은 예비 신랑 신부들을 위한 결혼이벤트 촬영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저녁무렵 서핑모습(서프·패들보드)

송정해수욕장은 부드러운 모래와 완만한 경사, 얕은 수심으로 가족들과 어린이들이 해수욕하기 좋아 가족 휴양지로 안성맞춤이며, 또한 젊음·서핑·낭만의 서프빌리지로 나날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부드러운 모래 완만한 경사 송정해수욕장

오후의 송정해수욕장 서핑현장 모음  

동해선이나 버스를 이용 송정해수욕장에 올수 있고, 또 해변열차를 타고 옛 송정역에 내리면 송정해수욕장과 바로 연결된다. 해운대 미포에서 송정까지 1일 32회 운행된다.

김동균(金東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