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연일 불볕더위 혹은 찜통더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혹독한 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더위를 피해서 산으로 바다로 계곡으로 피서를 떠납니다. 부산은 바다의 도시여서 해수욕장이 많아 피서를 하기에는 나무랄데 없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런 해양도시 부산에 어린이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물놀이장이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사하구 하단동 을숙도 기후생태교육공원에 자리한 어린이물놀이장이 바로 그곳입니다.

사하구 하단동 1149-38번지 일원에 자리한 물놀이장에는 놀이대, 워터드롭, 워터샤워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여러 시설을 갖춰 놓아 연일 보호자를 동반한 어린이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물놀이장에서 물장난을 치고 물벼락을 맞으며 아주 즐거워합니다. 물놀이를 하는 모든 어린이가 땡볕 아래에서도 시원하고 재미 있어서 견디지 못하겠다는 표정입니다. 옆에 돗자리를 펴고 맛난 음식을 먹어가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을숙도 어린이물놀이장은 8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합니다. 매 시간 40분 운영하고 20분 휴식합니다. 입장료는 없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며, 그 밖에 비가 올 때나 시설이 부서져서 보수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임시로 휴장합니다. 세 살부터 초등학생 어린이까지 입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