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청사포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달맞이고개) 아래에 있는 작은 포구이다.  

<청사포다릿돌 전망대> 주간(상), 야경(하)

<청사포다릿돌 전망대> 이모저모

명칭과 관련하여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을 기다리던 부인이 수십 년의 기다림 끝에 용왕이 보낸 푸른 구렁이(靑蛇)를 통해 남편을 다시 만난다는 이야기가 구전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연유로 ‘청사포(靑蛇浦)’란 이름이 지어졌으나, 이후 푸른 모래의 포구라는 뜻의 ‘청사포(靑砂浦)’로 변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아우산 해마루에서 본 청사포항 전경 

난류와 한류가 섞이는 동해의 남쪽 끝·남해의 동쪽 끝에 있어, 옛날부터 물고기가 풍부하고 질 좋은 횟감이 많이 잡혔다. 포구의 방파제는 늘 낚시꾼들로 붐비고, 주변엔 횟집과 붕장어구이집·숯불조개구이촌이 즐비하다. 망부송(望夫松)과 해마루라는 정자도 유명하다.

청사포 망부송 

이런 청사포에 <청사포다릿돌전망대>가 조성되어 국내 관광객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인기있는 관광명소로 북적이고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청사포다릿돌 전망대> 아우산중턱 산책로에서 모습 

<청사포다릿돌 전망대>에서 일출광경

<청사포다릿돌 전망대>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전망대가 설치된 바다 다릿돌 지역은 예전부터 물살이 세고 돌이 좋아 품질 좋은 해산물이 나오기 유명하며, 다릿돌은 안돌, 넙덕돌, 거뭇돌, 상좌, 석우돌 등 5개의 바위섬으로 이뤄진 곳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야간모습, 해운대구청 누리집 캡처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산책로로 조성한 그린레일웨이에 있다. 도심 속 어촌인 청사포, 수려한 해안경관, 일출, 낙조 등을 감상할 수 있어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꼽힌다.

<그린레일웨이> 산책로 

<블루라인 해변열차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정거장  

당초에는 한줄로 된 전망대였으나 이번에 U자형 구조로 확장되었다. 길이가 191m이다. 재미있는 점은 본래 있던 전망대를 해체하지 않고, 그대로 살렸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하늘에서 본 다릿돌 전망대는 '푸른 뱀' 모양이 살아있다는 점이다. 또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고,동해안과 남해안의 경계 지점이라 한자리에서 일출의 장관과 월출의 경이로움을 볼 수 있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주간모습, 해운대구청 누리집 캡처  

확장 이후 너무도 관광객이 급증하여 9월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스카이워크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개방 시간을 2시간 연장해 오후 8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평소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있으며 운영사무실이 있고, 4명의 관리직원이 바쁘게 덧신을 배부하며 안내하고 있다.

<청사포다릿돌 전망대> 운영사무실

<청사포>안내도 및 교통(마을버스,해변열차)안내  

여기에 오는 방법은 도시철도 2호선 장산역에서 마을버스로 오거나, 블루라인 해변열차를 타고 ‘청사포다릿돌전망대’정거장에 하차하면된다. 또 승용차로 오시면 청사포항 공동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관광안내소 및 특산품 전시판매장 

관관광안내소와 화장실, 특산품전시판매장이 있는 건물아래 바다쪽에는 외국인탑승차량이 줄지어 주차하고 있다.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안내표지판에는 한글, 영어, 일본어 중국어 4개국어등으로 안내하고 있어 글로벌 관광명소임을 한눈에 알아불 수 있었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이용안내

평일인데도 다릿돌전망대 앞 해안도로 공동주차장에는 외국인전용탑승 관광버스가 3대나 정차하고 있었다. 글로벌 관광명소로서 그 인기를 실감하는 현장이다.

외국인전용탑승 관광버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소개(한글,영어,중국어,일어 등 4개국어) 

그린레일웨이 산책로는 상시이용이 가능하고, 기념품 판매소와 화장실도있고, 청사포의 쌍둥이 등대, 조개구이, 망부송은 물론 일출과 월출, 대마도도 볼 수 있으며, 인근하여 인근 100m지점에 청사포 구석기시대 유적터도 구경할 수 있다.

<청사포 구석기시대> 매장문화 유존지역 안내 

소중한 사연을 보내는 곳도 있다.전망대 입구에 있는 느린 우체통에다 관광안내소(3층)에서 우편엽서를 구입 사연을 적어 넣으면, 6개월후에 배달된다.

수 만년 전 우리의 조상들의 삶의 보금자리였던 햇살이 따사로운 양지바른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곳!! 블루라인 해변열차가 운행하는 글로벌 관광명소로 인기 많은 이곳!! <청사포다릿돌전망대>를 한번 찾아 청사포의 다릿돌과 동해의 푸른바다, 일출·월출의 경이로운 추억 등을 간직하였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청사포다릿돌 전망대> 입구 느린우체통

청사포항 랜드마크 쌍둥이 등대 

김동균(金東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