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과 휴식 바란다면 <에덴유원지>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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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답다단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생계를 이어가느라 심신이 잔뜩 지쳐 있다. 더군다나 평균수명 백 세의 초고령 시대를 맞이해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신체는 모든 사람이 무병장수를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조건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휴일이든 평일이든 틈만 생기면 지친 심신을 치유할만한 곳을 찾아 산책하거나 휴식하며 건강을 돌보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경제 불황과 고물가로 살림마저 팍팍한 현실에서 심신의 건강만이라도 제대로 가꿔야 험난한 세파를 꿋꿋이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 시대 흐름에 부응해 정부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곳곳에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만한 심신건강 증진 위한 복지 차원의 여러 시설을 만들고 있어 무척 고무적이다. 지방자치 시대의 긍정적인 기능이 실감난다.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는 오래 전부터 인근 주민들이 애용하는 휴식처이자 공원인 에덴유원지가 있었다. 에덴유원지는 멋진 일몰과 갈대밭으로 1970~80년대 아베크족이 즐겨 찾는 서부산의 관광명소로 유명했었다.
에덴유원지는 조선시대에 부산을 대표하는 8대 명승지 중 하나로 ‘강선대(降仙臺)’로 불렸다. 일제 강점기에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일본군의 포병부대가 주둔하기도 했다.
현재는 서부산 시민들의 여가 선용 장소로 각광 받고 있는 에덴유원지는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600m가량 떨어져 있어서 대중교통을 통해서도 편리하게 찾을 수 있고 유원지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승용차로 가도 무방하다.
에덴유원지는 입구 경사가 가파르지만 조금만 올라가면 걷기 편한 950m 길이의 산책길과 갖가지 운동기구, 의자, 화장실, 먼지털이기 등 편의시설이 두루 있어서 이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에덴유원지에는 매끈한 산책로를 마련해둬서 휴일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많은 산책객이 찾아 북새통을 이룬다. 숲 속을 걸으면서 피톤치드 향기를 들이켜 심신의 안정을 추구하고 피로를 해소한다.
부산에서 심신 안정을 찾고 일상의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근사한 명소를 찾는다면 사하구 하단동에 있는 '에덴유원지'를 방문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한번 찾게 되면 다시 또 찾고 싶어진다. 에덴유원지 정상 부근의 오태균 음악비, 청마 유치환 깃발 시비, 부산시민헌장비 구경은 덤이다.
- 작성자
- 이옥출
- 작성일자
- 2024-04-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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